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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방지에는 산삼보다 이게 좋아”

산야초 2021. 5. 11. 20:55

“노화 방지에는 산삼보다 이게 좋아”

50대 이후 건강한 ○생활을 위한 꿀팁

  • 글 | 정수현 기자
  • 입력 | 2021.05.11

 

노화는 많은 변화를 동반한다. 그중 하나가 성생활의 변화다. 50대 이후에 접어들면 성 기능에도 변화가 생겨 예전 같지 않은 관계를 가지게 된다. 오히려 성관계를 피하고, 꺼리게 되기까지 한다. 

 

유튜브 채널 ‘99세까지 88하게: 임영빈 내과’에서 임영빈 내과 주치의는 “노화로 인한 변화를 잘 이해하고 적용한다면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통해 파트너와의 관계도 더욱 좋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 50대 이후, 건강하고 성공적인 성생활을 위한 꿀팁!

1. 장년기에 성관계를 하면 왜 좋나?

나이가 들면 점차 성관계 횟수도 줄어든다. 그러나 건강한 성생활은 신체적·정신적 건강 모두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성관계를 갖는 동안 자연스레 몸을 움직여 근육을 쓰고, 땀을 내기 때문에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진 엔돌핀이 나와 활력을 주고, 우울증을 예방하는 등 정신건강에도 효과적이다.

 

2.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성생활의 변화

남성에게 있어서 가장 큰 변화는 ‘발기부전’이다. 젊은 시절처럼 내 몸을 내 마음대로 쓰기 힘들어진다. 발기의 강직도가 줄어들거나 지속 시간이 줄어드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는 ‘동맥경화’와 관련이 깊다. 성기로 가는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발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사정을 할 때까지 오래 걸린다거나, 오르가슴을 느끼는 정도가 줄어들 수 있다.

 

여성은 ‘질 내 건조’를 문제로 꼽는다.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며 질 속이 건조해지는 것이다. 심해질 경우 성관계를 맺을 때 통증을 느끼는데, 10명 중 4명의 장년기 여성은 이로 인해 오르가슴이 줄어들어 성관계를 피하게 됐다고 답하기도 했다. 

 

3.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건강한 성생활 할 수 있나?

장년기의 적극적인 성관계는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일방적으로 강요하기보다는, 서로 대화를 통해 계획된 성관계를 갖는 것이 이상적이다. 서로의 건강과 시간을 배려해줌으로써 더욱 애틋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애무 관계를 조금 더 길게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 장년기 남성과 여성 모두 성관계를 갖기까지 시간이 전보다 오래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충분한 애무 시간을 가져 준비를 하는 게 좋다.

 

최후의 수단으로, 의학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질이 너무 건조하다면 러브젤 등 보조기구를 사용해보자. 그럼에도 심하다면 여성호르몬을 주입하는 방법이 있다. 폐경 이후에는 질이 얇아지게 되는데, 여성호르몬을 넣어 다시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남성에게는 대표적으로 발기부전치료제가 있다. 비아그라와 같은 보조제품을 통해 성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