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비서관 인선 보니… ‘원전’에 힘 주는 대통령실
산야초
2022. 5. 10. 22:32
비서관 인선 보니… ‘원전’에 힘 주는 대통령실
산업정책·과학기술 비서관에 강경성·조성경 등 원전 전문가
입력 2022.05.10 03:00
지난 5일 발표된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비서관 인사를 두고 ‘탈원전 폐기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인사’라는 평이 나온다. 최상목 경제수석 아래에서 원전 주무부처 산업통상자원부를 담당할 산업정책비서관뿐만 아니라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관할하는 과학기술비서관까지 원전 전문가가 발탁됐기 때문이다. 원전 진흥과 안전에 동시에 방점을 둔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산업비서관에 임명된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기술고시 29회 출신으로 원자력수출진흥팀장, 원전산업정책과장, 원전산업정책관을 거친 산업부 내 대표적인 원전 전문가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무역투자실장, 산업정책실장 등 비(非)에너지 분야를 연이어 담당하다가 작년 8월 에너지산업실장을 맡아 에너지 분야로 복귀, 탈원전 정책 책임 논란에서도 자유롭다는 평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