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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7세 男-93세 女, 반(半)백년 나이차 뛰어넘은 사랑

산야초 2016. 5. 21. 23:38

中 47세 男-93세 女, 반(半)백년 나이차 뛰어넘은 사랑

    입력 : 2016.05.21 14:15

    멍펑빈(왼쪽)씨와 탄구수이씨./바이두 캡쳐

    중국에서 반(半) 백년의 나이 차를 극복한 연상 커플의 로맨스가 화제다.

    중국 광시(廣西)좡족자치구 허산(合山)시에 사는 멍펑빈(47)씨와 탄구이수(여·93)씨가 46년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열애하고 있다고 중국 인터넷매체 망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탄씨가 2014년 말 양로원을 떠나 현재 생활하는 화샤(華夏)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시작됐다.

    이웃집에 살던 멍씨는 탄씨가 녹내장 때문에 불편함을 겪던 자신에게 다가와 도움의 손길을 내밀자 그 모습에서 호감을 느꼈다.

    두 사람은 1년 전부터 본격적인 연인 사이가 돼 매일 저녁 아파트 정원을 손잡고 산책하거나 함께 TV를 시청하고 애정이 어린 스킨십을 주고받는다.

    이웃 주민들은 두 사람이 일요일 저녁마다 침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로맨틱한 대화를 나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탄씨가 감기에 걸려 입원하자 멍씨가 곁을 지키며 간호해주기도 했다. 멍씨는 할머니에게 약과 밥을 먹이고 목욕물을 받는 등 정성껏 보살폈다. 탄씨는 “멍씨가 연인에게 하듯이 사랑과 친절을 보여서 부끄러움과 고마움을 함께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 3월엔 멍씨가 지인과 다투다 머리를 다치자 이번엔 탄씨가 한 달간 그를 정성껏 보살폈다.

    아파트 관리원 황리핑(黃麗萍)씨는 “탄씨와 멍씨 가족이 두 사람의 감정을 알고 혼인신고까지 하려 했으나 탄씨가 부끄럽다며 동의하지 않았다”며 “두 사람이 나이 차를 극복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21/201605210079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