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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산책길 따라 봄맞이 꽃소풍 떠나세요"

산야초 2016. 5. 26. 21:28

"한강 산책길 따라 봄맞이 꽃소풍 떠나세요"

  • 뉴시스
  • 입력 : 2016.04.20 16:05

    "한강 산책길 따라 봄맞이 꽃소풍 떠나세요"
    서울시는 20일 봄나들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길 4개 코스를 소개했다.

    산책길을 걷다보면 조팝나무와 편백나무 숲부터 유채꽃밭, 청보리밭, 튤립길 등을 만날 수 있다.

    제1코스는 잠실운동장~암사생태공원 구간이다. 이 구간에선 하얀 조파나무와 자산홍(영동대교~성수대교), 분홍빛 철쭉(광나루 올림픽대로 남단·천호대교~올림픽대교) 등을 볼 수 있다.

    물고기가 상류로 올라갈 수 있도록 조성된 잠실대교 하부 '어도'에선 수중 잠망경을 통해 강을 거슬러 오르는 물고기를 볼 수 있다. 상류 방향으로 옮겨 광진교 하부에 이르면 레일자전거와 비포장도로 자전거(BMX) 등 이색자전거를 체험이 가능하다.

    암사생태공원에는 산책길에 제비꽃과 민들레, 냉이, 애기똥풀, 라일락 등 초화류와 봄철 나무로 둘러싸인 산책길이 조성됐다.

    제2코스는 서울숲~광진교 구간이다. 한강변 성수대교 하류에는 1.5㎞ 산책로가 이어져 있고 청담대교 쪽으로 걷다보면 뚝섬 한강공원이 보인다.

    뚝섬 한강공원에는 올해 편백나무 600그루가 심어진 5000㎡ 공간에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는 소나무와 전나무 등 침엽수 650그루도 식재돼 있다.

    도심 속 숲 외에도 '음악분수'가 마련돼 있으며 광진교 8번가에선 매달 공연과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제3코스로 잠원~반포~이촌한강공원 구간 가운데 반포한강공원 서래섬 유채밭을 선정했다. 유채는 물론 반포한강공원 안내센터부터 서래섬까지는 튤립과 하얀 이팝나무가 줄지어 섰다. 야간에는 세빛섬 앞 수상에서 공연과 조명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촌한강공원에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 양귀비와 청보리밭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제4코스는 망원 성산대교~마포대교 구간이다. 마포한강공원 수영장 뒤에 조성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부터 마포대교까지 약 5㎞ 구간이 곧게 뻗은 구간이다.

    이 가운데 난지한강공원에는 지난 15일 시민들이 3800㎡ 규모로 조성한 꽃밭이 조성됐다.

    또 튤립길(양화대교 남단)과 자산홍·조팝나무(안양천합수부~가양대교), 양귀비(성산대교~양화대교) 등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전 구간이 이어지는 '한강백리꽃길'을 조성해 사계절 내내 꽃이 만발한 한강공원에서 한 걸음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