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현지 시간) 뉴욕 식물원에서 거의 80년 만에 선보인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시체꽃)을 보기 위해 수만 명의 관람 군중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영국의 가디언이 29일 전했다.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고유종으로 열대우림에서 산다. 하나의 꽃으로 보이는 거대한 꽃대를 올린다. 10년 여만에 한번 피며, 24~36시간 지나면 진다. 세계에서 가장 큰 꽃으로 유명하다.
또 꽃에서 풍기는 악취가 특징이다. 생선이나 시체 썩는 냄새와 비슷하다고 해서 ‘시체꽃’으로도 불린다. 뉴욕 식물원 관계자는 “파리를 비롯한 꽃가루 매개곤충을 유인하기 위한 냄새”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