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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선겨냥 보좌관 차출령

산야초 2016. 8. 28. 12:48

이정현, 대선겨냥 보좌관 차출령 

기사입력 2016.08.23 오후 3:33
최종수정 2016.08.23 오후 5:32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당 개혁 과제 완수와 대선 대비를 위해 새누리당 보좌진 차출령을 내렸다.

23일 새누리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8일 새누리당 보좌관 협의회(새보협) 지도부와 면담을 갖고 역량과 자질이 우수한 보좌진으로 짜여진 TF 팀 구성을 요청했다. 이는 현장 목소리 청취를 중시하는 이 대표가 입법 실무 작업을 전담하고 각종 지역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는 국회 보좌진을 향후 당 운영의 한 축으로 삼기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신설될 새보협 TF 팀은 현 시점에서 민생, 정책, 상임위 이슈, 예산 사각지대를 빈틈없이 채우는 역할을 수행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대선 국면을 맞아 대선 기획 TF팀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특히 정권재창출이란 최대 과제 수행을 위해 선거 경험이 풍부한 에이스 보좌진이 대거 차출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섰던 지난 2012년 대선 당시에도 정호성, 남호균, 이춘호 보좌관 등 선거 전문가들이 대선 캠프에 합류해 실무적인 일을 도맡아 했다. 주해돈 새보협 회장은 “TF팀은 정세분석, 여론동향 파악, 정책기획, 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분담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략팀으로 꾸려질 것”이라며 “이 대표가 특히 입법부의 혁신과 개혁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당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가감없이 조언해주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당 대표가 직접 제안한 사안인만큼 새보협 지도부는 곧바로 TF에 투입될 보좌진 선발에 돌입했다. 주 회장은 “이미 큰틀에서 윤곽을 그려 개별 보좌진을 접촉하고 있다”며 “이르면 9월초 정도에 팀을 꾸린뒤 1차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향후 새보협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주선하고 도시락 난상토론을 여는 등 보좌진과의 협업 역시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추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