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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충전으로 보름가는 스마트폰 만든 회사는....

산야초 2016. 11. 5. 23:25

1번 충전으로 보름가는 스마트폰 만든 회사는....

입력 : 2016.11.05 09:00:00

유진상 기자   

스마트폰 성능이 높아지면서 배터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화면도 커지고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각종 앱들이 계속 동작하면서 전력 소모가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용자들은 보다 높은 용량의 배터리를 찾는다. 현존하는 스마트폰 배터리 중 최강은 누구일까.

▲오키텔 K10000. / 오키텔 제공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고의 용량을 자랑하는 제품은 중국 오키텔에서 만든 K10000이다. 배터리 용량이 이름에서 알 수 있을 듯 1만 mAh에 달한다. 1회 충전으로 최소 10일에서 최대 15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배터리의 용량이 워낙 크기 때문에 다른 디바이스에 충전까지 지원한다.

▲지오니 M6 플러스. / 지오니 제공


그 뒤를 이어 높은 배터리 용량을 갖춘 스마트폰은 중국의 '지오니 M6 플러스'와 '지오니 M6'다. 각각 6020mAh와 5000mAh의 배터리 성능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이 제품들은 하드웨어 암호화를 지원한는 칩을 사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문인식과 전용회선 통화까지 보안에 관련된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다.

▲갤럭시A9프로.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갤럭시A9프로도 지오니 M6와 같은 5000mAh의 배터리를 갖췄다. 갤럭시A9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A9프로는 중국과 인도 등 갤럭시 출시 지역에서 갤럭시노트7을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중급 스마트폰이다. 갤럭시A9의 업그레이드 버전 답게 4GB로 램을 늘렸을 뿐 아니라 6이치 풀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도 포함하고 있다.

이 외에도 ZTE의 누비아 N1과 에이수스 젠폰 맥스 2016도 5000mAh의 배터리 용량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스마트폰 회사들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 높은 제품을 출시해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며 "중국 스마트폰 사업의 확대는 우리나라 업체들의 경쟁력 하락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도 업체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선 꾸준히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