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쉬고 잘 먹는 힐링 골프여행16 | 일본-오키나와①]
시야 가득 푸른 바다와 초록 잔디, 힐링의 섬 오키나와
입력 : 2016.10.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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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기온 20도를 넘어 휴양지로 최적의 날씨를 유지
1년 내내 자국인과 외국 관광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섬
오키나와는 홋카이도와 교토에 이어 일본 자국인들이 3번째로 많이 찾는 국내 관광지이다. 시내 도로를 봐도 타 지역 번호판을 단 차들이 많이 다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만큼 일본인들에게도 오키나와는 우리나라 제주도와 같이 대중적으로 많이 찾는 관광지이다. 해양스포츠와 자전거 등의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기온과 아름다운 주변 경관으로 인기 높은 오키나와. 골퍼들에게는 1년 내내 라운딩이 가능한 지역으로 오키나와에서의 힐링 골프를 떠나보자.
바다를 품은 리조트와 기분 좋은 힐링 코스가 매력적인 ‘카누차 베이 리조트’
KANUCHA Golf Course
*코스: 18홀 / Par 72 / 6,946 y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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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쪽으로 길게 뻗어 있는 오키나와는 남부 쪽으로는 낮은 구릉지대가 많은데 비해 북부는 산과 밀림 지역이 모여있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북부 쪽에는 아름다운 리조트들이 많으며, 특히 카누차 베이 리조트에서 짐을 풀고 산과 바다를 병풍 삼아 아름다운 조경을 누릴 수 있는 카누차 골프 코스에서의 라운딩은 골퍼들이 만족할 만한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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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차 베이 리조트는 80만 평의 광대한 부지에 아홉 개의 호텔 동과 아름다운 골프코스를 자랑한다. 국내 좁게 좁게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듯한 골프장과 비교하면 확연히 여유가 느껴지는 코스다. 자연 그대로를 살린 코스 설계로 전장도 긴 편이고 무엇보다 코스의 난이도가 쉽지 않다. 페어웨이를 벗어난 러프 지역의 언듈레이션이 가파르고 특히, 파3홀에서의 난이도가 골퍼들의 괴롭히기에 충분하다.
골프장 내 아열대 나무들이 즐비해 동남아에 온듯한 느낌의 Village 코스와 태평양의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는 Seaside 코스는 각기 다른 특징의 코스 뷰로 골퍼들을 즐겁게 한다. 다만, Seaside 코스에서는 바람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그날의 바람의 양과 방향에 따라 클럽 선택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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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차 골프 코스에서는 유달리 티샷의 결과에 따라 골퍼의 얼굴빛이 달라진다. 즉 페어웨이를 잘 지킬 수 있어야 한다. 그만큼 러프에서의 샷이 어렵다. 러프에서는 평이한 경사를 찾기 힘들 정도다. 울퉁불퉁 경사가 심해서 평평한 곳에서의 라운딩에 익숙한 골퍼는 세컨드 샷에 대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이런 러프에서는 내리막, 오르막 등의 경사를 따라 헤드가 잘 빠져나가도록 경사에 평행하게 어드레스를 잡고 한 클럽 넉넉히 거리를 보고, 풀 스윙이 아닌 정확한 임팩트를 우선적으로 하는 것이 스코어를 잘 지키는 방법일 것이다. 러프에서 무리하게 우드로 투 온을 시도하려다 탑핑 또는 뒤땅으로 쓰리 온 마저 힘들어지는 경우가 잦은 하이 핸디 골퍼는 이런 골프장에서 전략적인 플레이에 도전해보자. 그래도 그린은 어렵지 않은 편이라, 그린까지만 잘 올리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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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어를 생각하면 아침부터 골프텔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눈앞에 보이는 골프장 클럽하우스로 바로 달려가는 것을 꿈꾸는 골퍼들이 많다. 하지만 골프텔의 시설이나 식사 등이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카누차 베이 리조트에서의 숙박과 플레이는 그런 걱정을 단번에 날려줄 수 있는 곳이다.
전체 부지가 넓고 휴양지에 온 느낌에 리조트 내 카트를 이용해서 골프장과 쇼핑몰, 숙소를 이동할 수 있어 이동 또한 편하다.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열면 내 눈을 가득 채우는 골프장 전경과 맛난 식사, 그리고 흡족한 골프장까지 골프가 목적이 아닌 누구에게도 흔쾌히 추천할 만한 곳이다.
<골프장 팁>
카누차 골프 클럽은 Back-Reg-Ladies 티박스로 구분된다. 특히 레귤러와 백티의 전장 길이가 차이가 많이 난다. 혹시 백티에서 플레이하고 싶은 팀은 사전에 클럽하우스에 핸디를 신고하고 뒤에서 쳐도 된다. 로우 핸디 플레이어나 장타자들은 한 번쯤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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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체크 (10점 만점)
*코스 레이아웃-8.5
*캐디-노캐디 가능
*페어웨이-8.5
*그린-8
*조경-9
*클럽하우스-8.5
*한 줄 평-맛난 식사와 재미있는 골프 코스, 여기서 좀 더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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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토너먼트가 열리는 오키나와 북부 최고의 명문 코스 ‘키세 컨트리 클럽’
KISE Country Club
*코스: 18홀(Ocean-Woods course) / Par 72 / 7,193 y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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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는 남부, 중부, 북부로 나눠 좋은 골프장들이 많다. 북부는 앞서 소개한 카누차 골프 코스와 함께 아름다운 경치로 여성 골퍼들에게 유달리 인기가 높은 키세 컨트리 클럽(KISE Country Club)이 있다.
키세 컨트리 클럽은 매년 일본 시니어 대회는 물론 2007년 PGA CHAMPIONSHIP 대회가 열렸으며 2017년에는 일본 프로 골프 선수권대회가 열릴 예정인 오키나와 북부의 최고 명문 코스이다. 2015년도 오키나와 골프장 중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한 키세 컨트리 클럽은 그만큼 오키나와에서 손꼽히는 인기 골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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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쪽 골프장들과 달리 벤트그라스 그린을 사용하고 있으며, 티박스에서 시원시원하게 보이는 아름다운 골프장 전경이 골퍼들을 반기며, 벙커와 각종 트러블 상황들이 있지만 화이트 티 기준이라면 즐겁게 플레이가 가능한 곳이다. 특히 8번 파3홀은 주변 나무들이 감싸 안은 듯한 독립적인 홀 전경으로 멋진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린 주변 벙커들만 잘 피한다면 거리가 길지 않으니 버디를 노려볼 만 하다.
키세 골프 클럽에서는 노캐디 플레이가 가능하고, 카트가 페어웨이 진입도 가능하지만 잔디 보호 차원에서 시기적으로 금지되는 기간이 있으니 미리 체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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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Ocean 코스를 돌다 보면 골프장을 끼고 있는 리조트가 보인다. 바로 ‘리치칼튼 오키나와 리조트’이다. 리치칼튼은 물론 인근에 메리어트 리조트도 있어 여기서 숙박을 잡는다면 하루 종일 멋진 골프장 모습을 끼고 지낼 수 있다.
키세 골프 클럽은 카누차에 비해 여성적인 코스 레이아웃의 느낌이다. 그래서 많이들 찾는 것 같고 무엇보다 각종 대회를 여는 토너먼트 코스이기에 코스 상태가 아주 만족스럽다. 그리고 직원들 또한 밝고 친절하며 클럽하우스의 맛있는 식사도 이 골프장이 인기 있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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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체크 (10점 만점)
*코스 레이아웃-8.5
*캐디-노캐디 가능
*페어웨이-8.5
*그린-8.5
*조경-8.5
*클럽하우스-8.5
*한 줄 평-오키나와 골프투어를 간다면 키세CC는 꼭 들러야 후회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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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는 소금이 유명하다. 특히 오키나와 바다에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며, 해수를 끌어올려 순간 건조하는 방식으로 파우더 같은 '미네랄 소금'이 많은 관광객들의 필수 선물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그리고 오키나와에는 신선한 재료들을 이용한 음식들이 많다. 특히, 새우를 꼭 먹어보자. 식당에서 몸통은 날것으로 먹고, 머리는 따로 구워달라고 해서 바싹하게 구워 먹으면 담백한 그 맛이 아주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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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전문 여행사 제이홀리데이에서는 오키나와에서 아마추어 골프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작년 국내 대명 델피노 CC에서 140여 명이 참여한 골프 대회를 성대히 치렀고, 올해는 일본 오키나와로 장소를 옮겨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오키나와와 북해도를 포함한 일본 호텔 숙박권과 라운드권 등 푸짐한 시상품이 걸려있어 많은 골퍼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오키나와는 우리나라 제주도와 흡사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열대성 기후로 인해 마치 하와이 같은 느낌이 더 강하다. 세계 각 나라의 미군 기지 중 미군들의 지원율 1위를 항상 차지한다는 오키나와. 그만큼 안전하고 아름답고 친절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키나와는 골프 외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일본 내에서도 가고 싶은 가족여행지로 1순위에 오르는 곳이기도 한 오키나와. 그만큼 남녀노소 각종 편의시설과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취재협조 : 제이홀리데이(http://jholi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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