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이 술 마시는 영안실」 죽음은 순서없이 찾아옵니다. 주민등록증을 보고 생년월일 차례대로 찾아오지 않습니다. 죽음은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 두럽습니다. 그 과정에서 오는 이별과 단절과 소멸이 두럽습니다. 그러나 정작 육체적으로 의식을 잃고 나면 지극히 평온한 상태라는 것을 타인의 죽음을 통하여 수차례 경험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죽음을 매일 두려워하면 매일 죽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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