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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눈 덮인 산을 오르는 가장 매력적인 수단 '산악스키'

산야초 2017. 1. 13. 13:13

[주말여행] 눈 덮인 산을 오르는 가장 매력적인 수단 '산악스키'

  • 월간산  

    겨울이면 넓은 고랭지 채소밭이 설원으로 변하는 안반데기.

    입력 : 2017.01.12 07:25

    실 우리나라는 산악스키를 즐기기에 그리 좋은 환경이 아니다. 용평리조트와 하이원, 대명비발디파크, 무주리조트 같은 스키장들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기만 하면 제설기를 동원해 인공 눈을 만들어 슬로프를 조성할 수 있다. 하지만 자연 상태의 눈밭이 만들어 지려면 여러가지 요서가 조화를 이뤄야 가능하다.


    최소한 큰 눈이 두세 번은 겹쳐 쌓여야 산악스키 타기가 가능해진다. 그래서 초겨울 보다는 눈이 어느정도 쌓이는 1월 중순 이후가 좋다.


     


    <산악스키 초보자도 도전이 가능한 국내 스키투어 대상지>


    1 대관령


    우리나라 최대의 설국이 펼쳐지는 산자락


    2 안반데기 


     겨울이면 고랭지 채소밭에 설워으로 변해


    3 정선 백운산 운탄도로


    하이원스키장과 이어진 '하이원 하늘길'


     


    카자흐스탄 침블락 스키장의 신설에서 산악스키를 즐기고 있는 동호인.


    대관령 설원을 스키로 등반하고 있는 등산인들.


    대한산악스키협회에서 매년 겨울시즌 일반강습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한산악스키협회에서 매년 겨울시즌 일반강습회를 개최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 부근 백운산 운탄도로는 산악스키 투어를 즐기기 좋은 환경이다.


    산악스키대회 출전 선수들이 슬로프를 거슬러 오르고 있다.

    산악스키 등반은 정확한 기술을 사용해야 안전하고 효율적이다. 적절한 장비를 사용하고 올바른 동작을 구사하면 힘든 오르막길을 좀더 쉽게 돌파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눈이 많은 울릉도는 산악스키 등반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스키닝(skinning)

    스키닝은 스키에 스킨을 부착하고 평지나 오르막 설사면을 걷듯이 나아가는 것으로 부드럽게 구사할 수 있어야 효율적이다.



    올바른 스키닝 자세. 똑바로 선 자세를 유지하며, 폴은 스키부츠 앞으로 나가지 않아야 한다.


    스키닝을 하며 스키가 설면 위에서 떨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미끄러져 나가도록 보폭과 발걸음을 조절한다.

    턴(Turn)

    설사면을 오를 때는 방향을 전환하며 진행할 때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스키를 신고 방향을 전환하며 진행 하려면 직선 경로를 걷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와 기술이 필요하다.



    1 배낭을 착용한 상태로 스키를 장착하는 요령. 먼저 한 손으로 스키 고리를 잡고 스키를 끼운다. 그 다음 상단 고정 끈을 스키에 한 바퀴 둘러 고리에 걸면 간단히 장착된다. 2 정확하게 착용한 비콘을 점검하는 정인집 선수. 3 스킨 부착하기. 경사면을 오르기 위해서는 스킨을 바닥에 붙여야 한다. 접착제가 도포된 면을 바닥에 부착한다. 4 다운힐을 하려면 스키에 부착된 스킨을 떼어낸다.


    스키 슬로프를 다운힐하는 스키어.

    다운힐(Down-Hill)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법. 스키로 산을 올라왔으면 낮은 곳으로 하산하기 위한 활강이 기다리고 있다. 오르막에서 부착했던 스킨을 떼어내고 스키부츠의 뒤축을 바인딩에 고정하고 다운힐을 시작한다. 산악스키 다운힐 기술은 알파인스키의 회전기술과 완전히 동일하다.



    얼어붙은 빙설면을 오르기 위해서는 산악스키용 크램폰 장착해야 한다.


    킥턴 연속동작.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곳으로 신속하게 방향을 전환하는 방법이다.

    글/김기환 차장

    사진/염동우 기자 · C영상미디어

    제공/월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