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朴대통령, 10·26 충격으로 안면마비 증세…주 2~3회 벌침 치료"

산야초 2017. 1. 13. 13:35

"朴대통령, 10·26 충격으로 안면마비 증세…주 2~3회 벌침 치료"

입력 : 2017.01.13 09:04 | 수정 : 2017.01.13 09:24

/조선DB

박근혜 대통령이 10·26 사건의 충격으로 안면마비 증상을 보였고, 1990년대 말부터 봉침(蜂針) 시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벌침요법 보급자로 활동해온 강혁씨는 “박근혜 대통령은 10·26 사건 이후부터 간헐적인 안면마비 증세를 보였으며, 특히 2006년 커터칼 피습 사건 이후엔 안면마비가 심해져 지속적으로 대체의학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강 씨는 동아일보에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인 1999년부터 2003년까지 2, 3일에 한 번꼴로 자신의 집을 찾아와 벌침 시술을 받았으며, 당시 이춘상 보좌관(2012년 사망)이 배석했다”고 말했다.

강 씨는 이어 당시 박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차가운 공기에 오래 노출될 경우 간헐적으로 찾아오는 안면마비 증상 때문에 한여름에도 자동차의 에어컨을 틀지 못할 정도였다. 또 대통령의 피부 색깔은 일반인과는 달리 노란색에 가까울 정도로 피부 트러블을 겪고 있었다”고 말했다.

강씨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004년부터는 봉침 시술을 받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본인은 벌침 치료와 잘 맞는 체질이어서 효과를 크게 보았으나, 한의학계에서 벌침 치료를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면서 시술을 중단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강 씨는 “그러다 2006년 지방선거 유세 중 커터칼로 얼굴을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뒤 안면마비 증상이 다시 심해졌고 오른쪽 뺨 아래에 있는 삼차신경까지 다쳐 극심한 통증에 따른 간헐적 공황장애 증상도 찾아왔다”며 “벌침 대신 먹고 바를 수 있는 로열젤리를 박 대통령에게 보내 통증과 흉터, 얼굴마비 증상 등을 다스리도록 했다”고 말했다.

강 씨는 박 대통령의 삼차신경 통증과 마비 증상은 심각한 심리적, 정신적 충격을 받을 때 재발하는 특징이 있고, 특히 극심한 통증은 현대의학으로도 다스리기가 어려워 대체의학 치료법을 선호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 대통령은 1979년 새마음종합한방병원을 설립해 노인 무료 치료 같은 봉사 활동을 해오면서 자연의학과 한방 치료에 큰 관심을 가졌다고 강 씨는 주장했다.

강 씨는 박 대통령과의 ‘벌침 인연’이 최순실(61·구속기소)씨로 인해 끊어졌다고 주장했다.

일면식도 없던 최씨가 어느 날 “로열젤리를 하루에 몇 번, 어떻게 사용하는가” 하고 무례한 언사로 물어왔다는 것이다.

나중에 이춘상 보좌관이 전화를 걸어와 “기분이 좀 상하셨겠다. 대표님 속옷을 챙기고 수발을 드는 사람인데 원래 말투가 그러니까 이해하라”며 대신 사과했다고 한다. 이 보좌관이 대선 기간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로는 박 대통령과의 연락이 끊어졌다고 강 씨는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1/13/20170113006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