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일부가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사드 장비가 도착한 곳은 오산 비행장입니다.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는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 훈련에 참가 중인 항공기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오산비행장에서 눈에 띈 항공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2편도 군용 항공기 이야기네요…
거대한 수송기 C-5 갤럭시
오산비행장 활주로에 커다란 수송기가 보입니다.
C-5 갤럭시입니다.
미군이 보유한 대형 수송기 중 하나입니다.
몸속에 한국공군에서 가장 큰 수송기인 C-130 허큘리스의 동체를 충분히 넣고 다닐 만큼의 크기를 자랑합니다. .최대 360명의 병력을 동시 수송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미공군의 초대형 수송기 C-5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출처 구글
C-5가 화물기 동체를 하역하고 있다. 하역되는 화물기는 C-130으로 한국공군 보유한 가장 큰 수송기입니다. 사진출처 구글
C-5가 미해군의 F-14를 하역하고 있다. 사진출처 구글
한국에 사드를 배달하고 돌아간 C-17 글로브 마스터와는 비슷안 생김새지만 크기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차이가 납니다
미공군의 대표적인 대형수송기 C-5와 (뒷쪽) C-17이 나란히 주기되어 있다. 사진출처 구글
한국을 찾은 미 수도 방어 부대
주한 미공군의 주력기종인 F-16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부지런히 하늘과 땅을 오갑니다…
7일 오산 비행장에서 미공군 의 F-16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활주로에 주기돼있는 C-5 곁에 F-16 전투기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전투기는 “DC” 테일 코드를 갖고 있네요. 정보의 바다에서 검색을 해보니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지역에 기지를 둔 주 방위군 113th Wing 소속을 말해줍니다.
이번 훈련에 미 본토에서 온 항공기가 뉴저지 주 소속 방위군만 온 것이 아닌가 봅니다.
키리졸브 연습이 한반도 유사시 미국 증원세력을 신속하게 전개하기 위한 훈련이니 여러 부대가 동원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륙하는 미 뉴저지주 주방위군 소속 항공기.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미국 본토에서 파견된 뉴저지주 방위군 소속 항공기들이 곧 하늘로 날아오를 태세입니다.
미 공군 중 워싱턴과 뉴저지주 방위군에게는 미국 수도방어라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돼 있는데요.
중책을 맡고 있는 부대가 오산 기지에 왔다는 것은 한국 방위가 미 수도 방어와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도 빠질수 없다. 미해군 항공대
부지런히 활주로를 움직이는 녀석들 중에 눈길이 가는 녀석들이 보입니다.
항공기 도장이나 마크들이 좀 특이한데요…
미 해군 항공단의 F-18입니다. 해군 출신인 제게 왠지 친근한 이유가 있었네요…
미 해군의 F-18 항공기가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테일 코드는 ‘NF ’ 이고 등에는 VFA-102라는 글자가 보이는 것으로 보아 “다이아몬드 백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대대의 항공기입니다.
해군 비행기를 보니 반가운 마음에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다음에는 해군 항공단에 대해 낱낱이 해부해드리겠습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