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前 대통령 자택 새벽 4시반쯤 불켜져…집앞에 지지자들 몰려들어
입력 : 2017.03.21 08:55 | 수정 : 2017.03.21 11:18
![](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703/21/2017032100651_0.jpg)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21일 오전,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에는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서초동 검찰청사로 출두하는 박 전 대통령을 응원했다.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는 “빼앗긴 헌법 84조, 주권자인 국민이 되찾겠다. 자유대한민국 국민일동”이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박 전 대통령의 집 앞 한 달간 집회를 신고한 ‘박근혜 지킴이 결사대’의 유인근 공동위원이 20일 설치한 것이다.
헌법 84조는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인 대통령을 기소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현수막은 박 전 대통령이 차를 타고 집을 나설 때 곧바로 볼 수 있는 위치에 걸렸다. 자택 앞에서는 많은 지지자들이 태극기와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을 흔들었으며, 시간이 갈수록 지지자 숫자가 늘어났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이 오전 9시 자택을 나서 곧바로 서초동 검찰청사로 향하자 배웅하겠다며 자리를 떠 30여명만 자택 근처에 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부터 밤을 새운 지지자들과 자택 맞은편 건물 복도에서 잠든 사람들도 있었다. 일부 지지자는 몸에 태극기를 두른 채 드러눕거나 고성을 내지르기도 했다. 검찰 출석을 반대한다며 중년 여성 4명이 자택 앞 골목 길바닥에 누워있다가 경찰에 끌려가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는 “빼앗긴 헌법 84조, 주권자인 국민이 되찾겠다. 자유대한민국 국민일동”이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박 전 대통령의 집 앞 한 달간 집회를 신고한 ‘박근혜 지킴이 결사대’의 유인근 공동위원이 20일 설치한 것이다.
헌법 84조는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인 대통령을 기소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현수막은 박 전 대통령이 차를 타고 집을 나설 때 곧바로 볼 수 있는 위치에 걸렸다. 자택 앞에서는 많은 지지자들이 태극기와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을 흔들었으며, 시간이 갈수록 지지자 숫자가 늘어났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이 오전 9시 자택을 나서 곧바로 서초동 검찰청사로 향하자 배웅하겠다며 자리를 떠 30여명만 자택 근처에 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부터 밤을 새운 지지자들과 자택 맞은편 건물 복도에서 잠든 사람들도 있었다. 일부 지지자는 몸에 태극기를 두른 채 드러눕거나 고성을 내지르기도 했다. 검찰 출석을 반대한다며 중년 여성 4명이 자택 앞 골목 길바닥에 누워있다가 경찰에 끌려가기도 했다.
![](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703/21/2017032100651_1.jpg)
박 전 대통령은 이날 9시쯤 자택에서 나와 옅은 미소를 띤 채 “많이들 오셨네요”라고 짧게 혼잣말을 한 뒤 차량에 탑승했다. 차 안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듯 창문에 손바닥을 붙였고, 이 모습을 본 지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함성을 질렀다. “검찰청사에 가지말라”며 대성통곡하는 이들도 많았다.
전날 오후부터 자리를 지켰다는 박모(68·여)씨는 “박 대통령은 국정농단의 주범이 아니라 피해자”라며 “오늘의 검찰 조사는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강원도 동해에서 왔다는 윤모(55·여)씨는 “억울해서 두 다리를 뻗고 잘 수가 없어 여기까지 왔다”며 “박 대통령은 이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집 1층에 처음 불이 켜진 시간은 오전 4시 30분쯤이었다. 꺼졌던 불은 6시쯤 다시 밝혀졌다. 2층에는 6시 30분쯤 불이 켜졌다가 다시 꺼졌다.
전날 오후부터 자리를 지켰다는 박모(68·여)씨는 “박 대통령은 국정농단의 주범이 아니라 피해자”라며 “오늘의 검찰 조사는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강원도 동해에서 왔다는 윤모(55·여)씨는 “억울해서 두 다리를 뻗고 잘 수가 없어 여기까지 왔다”며 “박 대통령은 이대로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집 1층에 처음 불이 켜진 시간은 오전 4시 30분쯤이었다. 꺼졌던 불은 6시쯤 다시 밝혀졌다. 2층에는 6시 30분쯤 불이 켜졌다가 다시 꺼졌다.
![](http://image.chosun.com/sitedata/image/201703/21/2017032100651_2.jpg)
서울중앙지검까지 가는 대로변에는 ‘종북좌파 척결한 우리 국민 대통령 박근혜’, ‘박근혜 국민 대통령님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있다.
박 전 대통령이 집으로 돌아온 지난 12일 지지자들이 설치한 현수막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다. 예상 이동 경로에는 박 전 대통령의 차량을 추적하려고 각 언론사 중계차가 줄지어 대기했다 .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인근에 경력 12개 중대(1000명)를 투입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쯤에는 청와대에서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전담했던 정송주(56)씨와 화장을 담당했던 정매주(51)씨가 자택으로 들어갔으며, 이영선(38) 청와대 경호관도 오전 7시 40분쯤 검찰조사 막바지 대비를 위한 듯 삼성동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이 집으로 돌아온 지난 12일 지지자들이 설치한 현수막이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다. 예상 이동 경로에는 박 전 대통령의 차량을 추적하려고 각 언론사 중계차가 줄지어 대기했다 .
경찰은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인근에 경력 12개 중대(1000명)를 투입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쯤에는 청와대에서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전담했던 정송주(56)씨와 화장을 담당했던 정매주(51)씨가 자택으로 들어갔으며, 이영선(38) 청와대 경호관도 오전 7시 40분쯤 검찰조사 막바지 대비를 위한 듯 삼성동을 찾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21/20170321006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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