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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겉모습 너머 진짜 '홍콩'을 만나다!①…란타우섬

산야초 2017. 3. 31. 22:50

화려한 겉모습 너머 진짜 '홍콩'을 만나다!①…란타우섬

  • 조선닷컴 미디어취재팀

  • 입력 : 2017.02.15 13:18

      

    ⓒ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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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려한 백만불짜리 야경과 하늘을 뚫을 듯 치솟은 세련된 고층건물에 먼저 시선이 사로잡혀 간과했던 '홍콩의 매력'을 만나보자. 홍콩은 시간을 두고 천천히 들여다볼수록 수없이 새로운 얼굴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화려했던 겉모습 그 이면에 가려져 있던 진짜 홍콩을 만나는 방법은 '홍콩사람처럼' 즐기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란타우섬(Lantau Island)', 홍콩의 시작과 오늘, 그리고 내일이 담겨 있는 '올드타운센트럴(Old Town Central)', 그 안으로 현지인처럼 여행을 떠나보자.

    ⓒ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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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란타우섬' 바다와 섬이 만든 환상적인 절경을 즐기다!

    홍콩하면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알고 있는가. 홍콩 면적의 70%가 녹지라는 사실을. 고층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찬 쇼핑의 천국, 끝나지 않을 듯 긴 에스컬레이터가 뻗어있는 도시 이면엔 바다와 섬이 만나 마들어낸 환상적인 자연절경이 존재한다.

    홍콩에서 가장 큰 섬인 '란타우섬'에 가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홍콩의 또다른 얼굴을 만날 수 있다.

    ⓒ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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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란타우 섬의 아름다운 해변과 시골 풍경, 섬들,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역사문화 유적지들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트레킹'이다. 도심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으니 다음 홍콩 여행계획이 있다면 트레킹에 도전해보자.

    변화무쌍한 홍콩의 자연의 멋을 즐기러 트레킹 여행을 떠나보자. 홍콩에는 맥클리호스 트레일(100km), 윌슨 트레일(78km), 란타우 트레일(70km), 홍콩 트레일(50km) 등 장거리 트레일을 비롯해 100개 이상의 트레일이 코스가 있다.

    홍콩 최고 자연관광지 '지오파크'

    '홍콩 최고 자연관광지'를 경험하고 싶다면 '홍콩 유네스코 글로벌 지오파크'가 제격이다. 홍콩의 변하지 않는 아름다운 지형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 '지오파크'는 '사이 쿵 화산암반석 지역'과 '신계의 퇴적암지역'으로 나눠볼 수 있다.

    그 중 사이쿵 화산 암반지역의 '하이 아일랜드'는 지오파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지질학적 유산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해안가 따라 육각면체 바위 계단이 이어져 장관을 이루는데, 홍콩사람들이 꼽은 '홍콩 최고 자연관광지 탑 10'에 이름을 올린 곳이다. 약 1억 4천만년 전 분화했던 슈퍼 볼케이노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샤프아일랜드', 파도와 바람이 만들어낸 수많은 절벽과 해식 아치를 볼 수 있는 '웅콩군도' 등도 지오파크에서 만날 수 있다.

    ⓒ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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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계의 퇴적암지역에선 '악마의 주먹'를 비롯해 침식작용으로 특이한 형태의 바위들을 감상할 수 있는 '포트아일랜드', '아시아에서 여행하기 가장 좋은 최고 10선'에 뽑힌 '더블 헤이븐', 2억 8천년 전에 형성된 퇴적암을 볼 수 있는 '톨로 해협', '퉁핑차우' 등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지오파크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싶다면 맥클리호스 트레일을 따라 걷거나, 지오파크 하이킹 투어를 이용하면 된다.

    홍콩 최고 트레킹코스 '맥클리호스 트레일'

    최고의 트레킹 코스를 꼽으라면 '맥클리호스 트레일(MacLehoseTrail)'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으로부터 '세계 Top 20 하이킹 코스(World's Best Hikes: 20 Dream Trails)'로 꼽힌 곳으로, 해식 동굴, 씨스팩, 육각형 기둥 등 독특한 지형의 자연과 아름다운 해변 절경을 만날 수 있다.

    '맥클리호스(100km)'는 동쪽의 사이쿵 반도에서 시작해 서쪽의 튠문 지역까지 이어지는 데, 홍콩 최고 자연관광지로 꼽힌 지오파크를 포함하고 있다. 이 코스를 따라 걷다보면 숨이 멎을 듯이 아름다운 홍콩의 자연에 압도당한다. 거대한 저수지와 오래된 바위들, 그림 같은 해안선과 해변들은 트레커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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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클리호스 트레일 코스는 하이 아일랜드 저수지(High Island Reservoir)의 동쪽댐-롱 케(Long Ke)–사이 완(Sai Wan)–함 틴 완(Ham Tin Wan)–사이완 정자(Sai Wan Pavilion) 등 14km 길이로, 약 7시간 정도 소요된다. 홍콩 지질 공원의 주상절리대, 구룡반도와 신 개발지구의 탁 트인 전망, 오래된 군대 시설투어, 홍콩 최고 높이의 봉우리 등이 주요 볼거리다.

    도심에서 즐기는 트레킹 '드래곤스 백 '

    도심에서 가볍게 하이킹을 즐기고 싶다면 '드레곤스 백'을 추천한다. 타임지 아시아판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일 코스로 선정될 정도로 수려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초보자들도 손쉽게 도전할 수 있다.

    드래곤스백은 8개의 구간으로 이루어진 '홍콩트레일(50km)'의 8번째 코스로, 굽이치는산 등성이의 모습이 마치 꿈틀대는 용의 등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귈라 반도의 섹오피크와 완참산을 잇는 굽이굽이 산길로 이루어져 있다. 트레킹 코스는 섹 오 로드(Shek O Road)–드래곤스 백(Dragon's Back)–포팅거 갭(Pottinger Gap)–타이 롱 완(Tai Long Wan) 등 8.5km 길이로, 약 6시간 정도 소요되며, 산 정상에서 섹오, 아이룽완, 스탠리, 타이 탐, 남중국해까지 한눈에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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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협조 홍콩관광청>
    오재랑 기자  tournews21@naver.com

    글·사진 제공 : 투어코리아

    (www.tournews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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