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찜통에서 푹 쩌낸 삼겹살 야채찜

산야초 2017. 6. 28. 21:53
    1. 1
    2. 삼겹살의 기름기를 쫙~ 뺀 신기한 고깃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이에요. 합정역 '외할머니찜' 이에요.

      이름이 되게 정겨웠어요. 외할머니가 해주시는 찜이라니... 들어가니 테이블마다 사진처럼 찜기가 부착되어 있는게 독특했어요.

      2인용 세트를 찾다 보니까 '막내 손녀 세트'가 있더라고요. 이름 센스 ㅋㅋ 삼겹 아채찜 300g+ 비빔쫄면+ 빵 이렇게 나와요.

      우선 반찬이 정갈하게 깔리고, 주전부리로 찜이 쪄질 동안 먹을 고구마가 나왔어요. 맛있게 먹고 있는데, 고기가 등장했어요.

      눈 깜짝하는 순간 고기를 뚝딱 찜기에 넣으셔서 사진을 미쳐 못찍었지만 찜통 밑바닥에 인삼 대추 같은것도 들어있었어요.

      고기를 찜통에 잘 넣고, 6분이면 완성된대요. 고구마를 먹으면서 타이머가 줄어들기만을 기다렸더니 드디어 6분이 지나갔어요!

      고기찜에는 삼겹살도 가득 들어있고, 야채도 엄청 푸짐해요. 아래로는 숙주가 깔려있고 치즈떡, 메추라기알, 브로콜리, 쌈채소, 단호박 등등 구성요소가 엄청 많았어요.

      야채에도 싸먹고 쫄면에도 싸먹고, 빵 안에도 넣어 먹는 거라고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하나하나 해봤는데 다 맛있어요 ㅋㅋㅋ

      레몬이 들어간 간장소스와 매콤한 칠리 소스도 맛있어요. 빵에 넣어 먹을때도 궁합이 잘 맞아요.

      무엇보다 기름지지 않고 야채가 많아서 굉장히 건강한 맛이었어요. 고기도 먹고싶고 건강도 챙기고 싶을 때 딱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어요 ㅋㅋ


      외할머니찜

      막내 손녀 세트 2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