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토끼보단 내가 먼저 먹어야 하는 풀떼기?? 붉은토끼풀

산야초 2017. 8. 15. 22:04














붉은토끼풀은 꽃대 끝에 지름 2.5cm 안팎의 많은 나비 모양의 분홍빛 꽃이 둥글게 뭉쳐 핀다. 즉, 이 꽃은 한송이에 수십개의 각각의 꽃들이 모여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떼로 뭉쳐 있을까? 그것은 수정을 위해 필요한 벌과 나비를 꼬시기 위해 크게 보일려고 하는 생존방식이다. 식물이나 인간이나 크게(?) 보일려고 하는 속성은 다 같은가보다 . ㅋㅋ!

붉은토끼풀의 꽃과 잎은 샐러드 등으로 식용이 가능한데... 꽃에는 프라톨(Pratol), 프라텐졸(Pratensol) 등의 페놀성 물질과 트리폴린(Trifolin), 이소트리폴린(Isotrifolin) 등의 배당체 및 시토스테린(Sitosterin), 트리폴리아놀(Trifolianol)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미국에서는 약방문에 실려 있다.

거담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감기, 기침, 천식 등의 치료에 쓰인다. 또한 허약한 사람의 체질을 개선하는 목적으로도 쓰인다고 한다.

붉은토끼풀
Red clover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 풀
학명 Trifolium pratense

토끼풀은 토끼가 잘 먹는 풀이기에 붙여진 이름인데 우리가 흔히 보는 희색 꽃을 피우는 토끼풀(White cliver) 보다는 요 붉은 토끼풀이 원종이라고 한다. 붉은토끼풀은 목초용으로 유럽에서 도입된 것으로 현재는 우리나라 곳곳에 야생으로 번져나가서 자라고 있으며. 붉은색의 꽃이 피는 토끼풀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