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여름 날의 오후에 듣는 아름다운 곡들

산야초 2017. 8. 28. 23:47



    여름 날의 오후에 듣는 아름다운 곡들

    01. 알망드 / Bach
    02. 터키 행진곡 / Mozart
    03.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 Bizet
    04. 아다지오 / Mozart
    05. 사랑의 꿈 / Liszt

    06. 페르퀸트 중 아침 / Grieg
    07. 마주르카 / Chopin
    08.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Ravel
    09. 슬픔의 교향곡 40번 1악장 / Mozart
    10. 드뷔시의 월광 / Debussy

    11. 살타렐로(Anonumous. 14th Century)
    12. 오페라 '세르세' 중 라르고 / Handel
    13. 애튜드 / Chopin
    14. 포레의 파반느 / Faure
    15. 피아노곡집 '어린이의 정경' 중 미지의 나라들/ Schumann<


 

 

 

European Jazz Trio (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 )
특유의 온화하고 멜랑꼴리한 사운드로 전 세계 재즈 팬들을 사로잡아온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의 현재 멤버(마크 반 룬 -피아노, 로이 다커스 -드럼, 프란스 반 호벤 -베이스) 구성은 89년 베이스 주자인 반 호벤과 드럼의 다커스가 참여한 이후 95년 마크 반 룬의 영입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자끄 루시에, 키스 자렛 등 현존하는 재즈 거장들의 경력과 비교해 봐도 결코 뒤지지 않는 세월이다.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의 간판급 피아니스트 반 룬이 비록 뒤늦게 참여했지만, 베이시스트 반 호벤과 드러머 다커스가 먼저 영입되었던 1989년을 기준으로 올해 결성 21주년을 맞았다.

 

EJT는 재즈 명곡을 시작으로 영화음악, 클래식 소품, 팝 스탠더드에 이르기까지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구사하는 ‘로맨틱 재즈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아바, 비틀즈, 베토벤, 모차르트, 쇼팽도 EJT가 연주하면 지극히 매혹적인 로맨틱 재즈로 변모한다. 그 편곡 솜씨 또한 절묘하고 놀랍다. 오이켄키케로, 자렛, 루시에와 함께 클래식 명곡과 스탠더드 팝 연주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 하면서, 이들과는 또 다른 EJT만의 로맨틱 선율로 많은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면서도 일체감을 들려주는 이들의 오랜 팀워크는 연주와 작품을 정제시킨 듯 한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귀에 익숙한 멜로디를 매개로 청중들과 공감하며 자신만의 재즈를 자연스럽게 펼쳐온 그들의 음악 활동은 20년 동안 한결같이 전 세계에 걸쳐 폭넓은 층으로부터 변하지 않는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가 되었다.

 

국내에 재즈 트리오 붐을 일으킨 주역이기도 한 이들은 한국과 일본에서 매년 정기 투어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키스 자렛 트리오 다음으로 사랑 받는 재즈 트리오이기도 하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여섯 번의 내한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EJT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탄탄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유럽의 대표적인 피아노 트리오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