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 왜가리가 찾아드는 '이곳'에서 친환경 생태 관광 해볼까?
안동댐 생태 관광루트 완성…관광 인프라 확대
경북 안동시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안동댐 주변에 관광 인프라가 대폭 확대되면서 생태 관광루트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15일 K-water 안동댐관리단에 따르면 안동댐은 도심권과 접근성이 우수한데다 인근에는 월영공원을 비롯해 민속박물관, 민속촌, 안동관광단지, 호반나들이길 등 관광자원이 많다.
하지만 그동안 월영공원부터 댐 하단부까지는 산책로가 없어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댐 주변 경관을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안동시와 K-water는 안동댐 수변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월영공원과 댐 하단부를 잇는 데크길을 설치 중이다.
낙강물길공원(옛 폭포공원)에는 호수공원과 댐 정상으로 가는 산책로 개설 공사가 지난달 완료돼 개통식만을 남겨 놓고 있다.
산책로 개통 및 데크길이 완공되면 월영공원~낙강물길공원~댐 정상~세계물포럼기념센터~민속공원을 잇는 친환경 생태 탐방용 관광루트가 완성된다.
K-water는 댐 좌안에 있는 낙강물길공원이 힐링은 물론 볼거리가 있는 시민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흘러내리는 폭포수 유량을 당초 계획보다 배 이상 늘렸다.
낙강물길공원은 퇴계 선생의 이미지에 중점을 둔 연못과 산책로, 꽃 정원 등으로 꾸며졌다.안동댐 수량이 일정량을 넘어서면 흘러내리도록 건설된 기존 여수로와 보조 여수로 사이에는 숲을 활용한 조류 탐방공원 조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로 인근 조정지 댐에는 평소에도 백로, 왜가리, 민물가마우지, 청둥오리 등 조류가 많이 날아드는 지역으로 조류 탐방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K-water는 이에 따른 공사비 7억 원은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기금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후 안동시와 협의를 거쳐 탐방공원 진입 교량도 개설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K-water와 안동시는 안동·임하호 명소화 방안에 대해 토의한 결과 차별화된 명품 폭포공원 조성에 합의했다.
안동시는 당시 K-water에 안동댐 정상 개방과 함께 주변 지역 전체가 하나의 큰 관광 상품화가 될 수 있도록 명품공원 조성을 요청했다.특히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품 폭포공원 조성 및 조각공원부지(현 보조여수로 위치)를 활용할 수 있는 시설 마련을 제안했다.
K-water는 오는 29일 안동시와 공동으로 '안동댐 명소화 사업' 준공을 기념해 낙강물길공원에서 댐 정상을 거쳐 댐준공기념탑까지 걷는 '힐링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폭포 낙수 세레모니를 비롯해 작은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김익동 K-water 안동댐관리단장은 "명소화 사업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현재 월영교 중심의 관광이 댐 본체로 확장돼 안동댐이 사랑받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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