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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보령 옥마산~잔미산 식도락 여행

산야초 2017. 12. 17. 00:30

[주말여행] 보령 옥마산~잔미산 식도락 여행

  • 월간산  

    옥마산 정상 부근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 서면 보령 시내와 서해바다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대영사주차장에서 1.5km 정도면 닿을 수 있어 시민들이 운동 삼아 즐겨 오른다.

    입력 : 2017.12.16 09:43


    옥마산 정상에서 말재 방향으로 가는 길. 성주지맥이 한눈에 들어온다.


    제철 꽃게를 넣어 요리한 게국지는 태안반도 지역에서 겨울을 나면서 먹었던 토속음식이다.

    을씨년스런 분위기가 마음의 고독 을 불러일으키는 겨울이지만 입은 사시사철 외롭지 않은 법이다.
    겨울바다는 풍성하다. 동해, 서해, 남해 가릴 것 없이 포구로 가면 신선한 제철 해산물이 지천이다. 이즈음 보령으로 가면 미식가들의 식도락을 만족시켜 주는 진미가 가득하다.
     

    뽀얀 속살에 짭짜름한 바다향기가 가득 찬 굴 구이.


    새의 머리를 꼭 닮은 새조개는 자연산만 먹을 수 있어 몸값이 비싸 흔히 ‘귀족조개’로 불린다.


    옥마산 등산로는 소나무 많은 산책로처럼 고즈넉해 사색하며 걷기 딱 좋은 길이다.

    보령의 겨울 3味로 식도락 여행을 끝나고 다음날엔 보령의 명산을 오르기로 했다. 보령에는 억새와 낙조로 유명한 오서산(791m), 자연휴양림을 품고 있는 성주산(677m)과 만수산(575m) 등의 명산이 있다. 어느 산이 더 좋다고 말하기 어려울 만큼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산들이다. 보령시 성주면에 자리한 옥마산(602m)과 잔미산(417m)도 마찬가지다.



    옥마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의 낙조. 그야말로 파노라마 사진처럼 거침없이 풍광이 조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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