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황의 '불로초 구해오라' 명령은 역사적 사실? 문자 기록 목편 공개
입력 : 2017.12.26 16:34 | 수정 : 2017.12.26 16:35
불로장생을 꿈꿨던 진시황(BC.259년~ BC.210년)이 불로초를 구하라고 내렸던 명령이 역사적 사실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록이 공개됐다.
26일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2002년 후난성 한 성벽 아래에서 발견된 3만6000여 개의 목독을 분석한 결과, 불로초를 찾으라는 명령에 대한 답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목독은 종이가 발명되기 이전에 죽간과 함께 문자 기록을 위해 사용한 목편이다.
공개된 목독에는 ‘불로초를 구하는 데 실패했지만 계속 찾겠다’ ‘상서로운 기운이 감도는 한 산에서 약초를 구했다’는 등의 보고가 씌여 있었다. 지방 관리들이 진시황의 명령에 매우 당황스러워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는 그동안 불로초를 찾으라는 진시황의 명령이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기 위한 것이었으리라는 추측을 뒤집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설화로 전해져 내려오던 전시황의 불로장생 염원을 입증하는 사료라고 해석하고 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6/20171226018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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