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화가 조선후기 "고람 전기" 그림♧
매화초옥도 梅花草屋圖 28 X 33
문밖에 찾아오는 이 드물고 정원에 쌓인 눈은 빈 창에 비추는구나. 질화로에 불이 식어 황혼이 찾아와도 오히려 나는 책상머리에 앉아 옛 그림을 감정하노라
- "설옥" 전기-
<매화서옥>의 왼편을 확대함. 매화 동산에서 친구와의 한담을 즐기다 돌아가는 선비.
고람 전기(1825년순조~1854년 철종) 추사 김정희 문하생 <매화서옥>의 오른편 확대. 친구를 배웅하고 앉아 있는 붉은 옷의 선비. 우봉 조희룡은 고람 전기에 대해 말하기를 그림은 스승에게 배운 바가 없는데 문인화의 오묘한 경지에 들어갔고, 시는 세속을 훌쩍 뛰어넘는 빼어남이 있다며 "고람 전기의 시화는 당세에 짝이 없을 뿐 아니라 상 하 100년을 두고 논할 만하다"고 했다. 감식안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추사 김정희조차도 고람 전기에 대해서만은 "스산한 가운데 간략하면서도 담박하여 자못 원나라 문인화의 격조를 갖추었다"고 높이 평가하였다. - 검색자료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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