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비단띠 같은 수생식물 순채

산야초 2018. 3. 4. 23:24





















蓴菜순채

순채는 사라져 가는 식물중의 하나이다.
전국적으로 자생지가 몇 곳 밖에 없는 희귀식물이다.그래서 환경부에서
멸종위기식물 2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은 식물이기도 하다.

고 송수권시인님의 수필집 <남도의 맛과 멋>에 순채기행이란 글에서 보면
일제시대에는 재배하는 농가도 있었단다.
많이 재배하는 농민은 15Kg들이 캔 1500개를 생산하는 농가도 있었는 모양이다.
일본인들이 특히 순채요리을 좋아하여 전부 일본으로 수출하였다고 한다.

無色,無味.無臭의 투명한 우무질에 싸여있는 錦帶,비단띠 같은 풀이다.
이것을 요리의 재료로 이용한다.
일본인들이 환상의 풀이란 뜻으로 ‘준사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순채꽃은 2cm내외이며,무리지어 핀 순채꽃을 보면,모양이 완전히 다른 두가지 꽃이
있다.그중 한 가지는 그날 핀 꽃이고,다른 한 가지는 전날 핀 꽃이다.
순채꽃은 딱 이틀만 피는데.첫날 피는 꽃은 암꽃이다. 이때 수술은 암술의 밑동을
에워싼 울타리처럼 보인다. 이 암꽃의 상태에서 다른 수꽃의 꽃가루를 받고 저녁이
되면 물속으로 사라진다.다음날 꽃이 물위로 나올 때는 수술이 길게 자라서
첫날과는 다르게 보인다.(맨마지막 앞 사진) 이틀째 꽃에서 암술은 수술에
둘러싸인 채 시들어 있다.순채처럼 암술과 수술을 시간차를 두고 성숙시켜
자가수분을 피하는 것은 식물의 세계에서 흔한 일이다.

순채는 淸熱 利尿 解毒 효능이 있어 당뇨 부종등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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