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mphony No.6 in F major, Op.68 "Pastorale" 베토벤 / 교향곡 제 6번 "전원"
전악장 이어 듣기 (35:06) Ludwig van Beethoven (1770 ~1827) Berliner Philharmoniker Orch. / Herbert von Karajan 1. Allegro ma non troppo (9:08) 2. Andante molto mosso (11:27) 3. Allegro (5:39) 4. Allegro (3:29) 5. Allegretto (8:42)
이 곡은 베에토벤 자신이 [전원]이라고 표제를 붙였다. 각 악장에도 표제가 붙어 있으며 자연의 풍경을 단순히 묘사한 음악이 아니라, 자연에 대한 감정과 관념의 표현인 것이다. 1악장 Allegro ma non troppo 표제는 시골에 도착했을 때의 유쾌한 감정, 넓고 푸른 정원을 앞에 보고 있을때의 명랑한 기분을 담고 있다. 첫 선율부터 어딘가 행방적이고 화창한 느낌이 든다. 극도로 악기을 절약하면서 만저의 효과를 노린 점은 탁월하다. 2악장 Andante molto mosso 표제는 냇가의 정경. 소나타 형식. 하일리겐슈타트의 냇가의 정경을 그리고 있다. 현의 냇물의 흐름을 암시하며, 나중에는 뻐꾹새와 메추리 등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참된 자연을 그린 가장 경탄할 만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3악장 Allegro 표제는 농부들의 즐거운 모임. 역시 소나타 형식. 이 악장에서 비로소 인간생활에 눈을 돌려서 시골 농부들의 생활을 그린다. 마을 처녀들이 종종걸음으로 나와서 시골 악사들의 연주에 맞춰서 수확을 축하하는 춤을 춘다. 이 뒤의 악장들은 계속해서 연주된다. 4악장 Allegro 표제는 천둥 - 폭풍우. 멀리서 천둥이 치면서 바람이 불고 번개가 번쩍이다가 호우가 내린다. 이윽고 폭풍우는 멎고 햇볕이 나면서 플루트의 청아한 음이 푸른 하늘에 솟는다. 표제는 목동의 노래 - 폭풍우 뒤의 기쁨과 감사의 기분. 목동이 부는 뿔피리 가락이 클라리넷으로 연주되고 감사와 기쁨의 찬가가 점차 고조된다. 폭풍우가 지난 뒤의 상쾌한 전원의 풍경이다. 5악장 Allegretto 제5번이 인간을 표현한 것이라면 제6번은 자연을 다루었고, 전자가 남성적인데 비해 후자는 여성적이며, 전자가 지극히 집중적으로 응결된 것이라면 후자는 넘쳐흐르는 것이라고 상대적으로 대조적인 성격을 지닌것으로 설명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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