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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위한 클래식 음악 II

산야초 2018. 4. 18. 21:41



 Music for Spring II
봄을 위한 클래식 음악 II
Classical Music for Spring II - 전곡연주
Paderewski
Haydn
Schubert
Vivaldi
Mendelssohn

Menuette in G Major
파데레프스키 미뉴엣 사장조 - Ignance Jan Paderewski 1860 - 1941
Humoresques de concert, Op.14 - 1. Menuet celebre
Ewa Kupiec, piano

 

음악가로서는 F. Chopin의 연구가로 알려졌으며 오페라 망르(1901), 교향곡 B단조, 피아노곡 미누에트 G장조 등을 작곡 하였습니다. 지금 듣고 있는 이 곡은 피아노 공부를 하는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은 연습해 본 적이 있으리라 생각되는 아주 유명한 Menuette in G Major 라는 곡으로 아주 밝고 경쾌하며 또 처음으로 Classic을 접하는 사람도 아주 친근하게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곡입니다.

 

기계음과 자동차 소리에 익숙한 우리들. 그런 우리들 귀에 봄의 소리는 귀 기울이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 너무나 작고 섬세한 소리입니다. 생명의 힘과 신비가 느껴지는 봄이 오는 소리, 자연의 소리 중에서 아마 봄이 오는 소리야말로 진정 크고 위대한 소리가 아닐까 싶은데요. 여러분은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보셨나요?

 

String Quartet No.53 in D major, Op.64-5
하이든 현악 사중주 53번 종달새 1악장 - Franz Joseph Haydn 1732∼1809
Lark - 1. Allegro moderato

 

Aeolian String Quartet - Derek Simpson - Emanuel Hurwitz

 

1790년에 작곡한 것으로 <종달새>라는 이름은 제1악장 제1테마의 선율, 제4악장의 음형에서 새의 지저귐이 연상되기 때문에 유래된 것이다. 세상의 시름을 다 잊고 그저 즐겁기 만한 종달새가 하늘 높은 곳에서 움츠렸던 날개를 마음껏 펼쳐보는 기쁨의 노래와 같다.

 

1악장은 여린 스타카토 음으로 시작되며 제1바이올린이 높은 음으로 여유 있는 종달새의 울음과도 같은 선율을 노래하면, 다른 악기들은 이에 리드믹한 반주를 담당한다.

 

Impromptu D.899 Op.90, No.2 E Flat Major
슈베르트 즉흥곡 D.899 Op.90 2번 -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No.2 E Flat Major Allegro
Krystian Zimerman, Piano

 

4번과 함께 자주 연주되는 곡으로 셋잇단음표의 물 흐르는 듯한 레가토로 시작되며 1주제 중간부에 pp의 단조울림은 매우 아름답다 극적인 2주제로 들어가선 무곡풍의 멜로디가 악센트,페달효과로 격정적이고 다시 1주제를 시작한다 손댄 곳이 전혀 없이 마치 소나타 3악장의 메뉴에트나 스케르쪼같다.. 코다로들어가선 2주제 무곡풍의 멜로디가 상승하여 accel 해서 격정적으로 끝마친다...

 

Flute Concertos Op.10 No.1 in F major, Rv433
비발디 바다의 폭풍 La tempesta di mare - Vivaldi, Antonio 1878-1741
1악장 - Allegro Largo
Jiri Valek - Jaroslav Krecek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비발디. 그는 처음 사제가 되려 하였으나, 천식 때문에 사제의 길을 포기하고 피에타 여자 고아원의 음악교사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수많은 협주곡과 종교음악들이 이곳에서 보낸 37년동안에 탄생하게 됩니다.

 

베네치아에서 비발디의 생활은 매우 풍족한 것이었습니다. 이미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고액의 작곡료는 물론, 악보 출판의 인세로 막대한 수입을 올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년에 안나지로라는 여자와 관계가 깊어지면서 사제로서의 신분을 망각한 태도 때문에 오페라 상연이 금지되고 고아원 음악교사직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은 바흐까지도 존경해왔고, 20세기에 들어서는 세상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비록 모범적인 사제는 아니었지만 언제나 기도책과 염주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는 비발디. 그를 함께 만나보시죠.

 

Lied Ohne Worte - Chanson de printemps en la majeur
멘델스존 무언가 중 봄 노래 - Felix Mendelssohn Bartholdy 1809-1847
Op.62- No.6 - A major Allegretto Grazioso
Henk Lagendaal, piano

 

봄의 노래`는 멘델스존의 <무언가> 49곡 가운데 한 곡이다. <무언가>란 가사 없는 노래라는 뜻으로, 어떤 사물이나 기분을 음악으로 표현한 기악곡이다. <무언가>는 소품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시정이 풍부하고 낭만적인 멜로디의 흐름이 넘치는 참으로 매력적인 작품이다. 그 가운데 `봄의 노래`는 동서고금을 통한 명곡으로 손꼽히며 피아노 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클라리넷등 다양한 악기의 독주곡으로 인기가 높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하프 반주가 받쳐주는 플루트 연주가 일품이다.

 

`봄의 노래`를 듣다 보면 따뜻한 봄 햇살아래서 몸을 동그랗게 말고 졸고 있는 고양이가 생각난다. 고양이는 꿈이라도 꾸는 것일까.  기분 좋게 가르릉 거리는 숨소리가 편안함과 행복함을 대변해 주는 듯하다.  이렇게 봄날 행복한 꿈을 꾸는 고양이처럼 이 곡을 듣는 사람의 마음도 편안함이 가득할 것이다.

 

Sonata for Piano & Violin F major, Op.24
바이올린 소나타 5번 Op.24 <봄> -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1악장 - Allegro F장조4/4
Josef Suk, violin - Jan Panenka, piano

 

소나타 형식.첫머리에 흐르는듯한 상쾌한 선율로 연주되는 것이 제 1주제이며 이것을 어떻게 연주할 것인가 하는 것이 연주자들의 최대 고민이기도 하다. 4째 마디와 6째 마디에서 하강 음형이 나타난다 이 두개의 음에 의한 하강 음형은 바로크 시대로부터 하나의 기법으로 정착된 것으로 (희망의 동기)라고도 불린다. 베토벤은 이 동기를 좋아하며 많은 작품에서 사용한다. 예를 들어 교향곡 제 9번의 제 3악장 25번째 마디부터 제 2바이올린과 비올라에 의한 안단테 모데라토의 테마(교향곡 제9번)와 같은 것은 이 희망의 동기만으로 쓰여졌다고 할 수 있다. 그가 이 동기에 대해 가진 애착은 남다른 것으로 보인다. 이 동기는 바이올린 소나타에서도 제 5번뿐만 아니라 제 1번의 제 1악장 제 2주제에서도 발견되므로 주목할만하다. 또한 이 제 5번의 제 1악장 37째 마디부터 강한 힘을 느끼게 하는 제 2주제가 연주된다. 이 악장은 이 두개의 대조적인 주제로 이루어진다. 발전부에서 처음 나타나는 셋잇단음은 듣는 이들을 숨막히게 하는데 베토벤은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셋잇단음표를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우리를 감탄하게 한다.

 

Humoresque Op.101, NO.7
드보르작 유모레스크 - Dvorak, Antonin Leopold 1841~1904
Humoresque No.7 for piano in G flat major
Arthur Grumiaux, violin - Istvan Hajdu, piano

 

유모레스크는 슈만·루빈시타인·차이코프스키 등에 의해서 이미 만들어 진바 있지만  드보르작의 것이 가장 유명해서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우아한 가요풍의 가락 속에 일말의 슬픈음이 서려있고, 그것이 가볍게 튀는 듯한 발걸음의 모곡조로 나타난다. 원곡은 피아노 연주용으로 작곡했으나, 후에 바이올린 연주용으로  편곡되었다. 오늘날에는 오히려 바이올린 반주용이 원곡처럼 여겨지고 있다. 유모레스크(Humoresque) 스케르초와 비슷하나 스케르초가 3박자이며 때로는 기괴한 반면 유모레스크는 더 박자에 자유롭고 유모어를 주제로 더 극적이며 명랑한 곡이다.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는 미국 국립 음악원장으로 재직 중 휴가차 들린 고국에서 작곡한 곡으로 피아노 연주용이었으나 후에 바이올린 연주용으로 편곡되었다. 근래에 와서는 오히려 바이올린 연주용이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겸비한 가요 풍의 선율과 톡톡 튀는 무곡조에 어딘가 슬픔을 느끼게 하는 곡이다. 누구에게나 널리 애청된 이 곡은 원래 피아노 독주곡으로 된 것인데, 근래에 와서는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편곡되어 많이 연주되고 있다. 아름다운 가요풍의 멜로디에 애수를 띤 가벼운 무도조의 곡으로, 곡은 세도막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바이올린에 의해 가볍게 테마가 나타난다. 제1부분이 끝나면 G 장조의 애조 띤 선율로 나타났다가 다시 제1부의 반복으로 가볍게 끝난다.

 

Liebestraum No.3 in A Flat Major, S541
리스트 녹턴 3번 A flat장조 사랑의 꿈 -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Franz Liszt 1811-1886
Notturnos - 3. O lieb. so lang du lieben kannst!
Leslie Howard, Piano
사랑의 꿈 ; 세 개의 야상곡 중 3번, Liebestraum ; Notturno Ⅲ

 

사랑의 꿈으로 알려진 이 피아노곡의 원곡은, 리스트가 작곡한 3곡의 가곡을 모두 피아노 곡으로 편곡한 곡입니다. 이 3곡의 가곡은 리스트의 가곡 "고귀한 사랑 G.307", "가장 행복한 죽음 G.308",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G.298"을 말하며, 리스트는 이 3곡의 가곡을 피아노 소품의 장르인 녹턴으로 편곡하여, 1850년에 "3곡의 녹턴 G.541"이라는 타이틀로 출판합니다. 이 "3곡의 녹턴 G.541"에는 위의 가곡을 편곡한 3곡의 피아노 녹턴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 3곡 중에서 3번째 곡인 "녹턴 3번 A flat장조 작품62-1(G.541-3)" 번만이 "사랑의 꿈" 이라는 부제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녹턴 3번 A flat장조 작품62-1(G.541-3)번이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랑의 꿈"의 정확한 곡명이고, 이 곡의 원곡은 가곡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 G.298"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