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노비치 [Ivanovich, Josif, 1845?~1902.9.28]
동부 유럽의 유서깊은 지방 루마니아의 서부 바나트에서 태어났으나 출생연도는 불분명하다. 카라기알레 국립극장과 루마니아 오페라·발레 극장을 비롯해 오랜 전통을 지닌 많은 극장들이 있는 부쿠레슈티에서주로 활동하다가 이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루마니아의 유명한 군악대장으로서 팡파르와 행진곡, 왈츠 등을 많이 작곡했다.
또 수많은 통속민요도 많이 썼으나, 오늘날에는 왈츠곡 〈도나우강의 잔물결:Valurile Dunarii(The Danube Waves)〉(1880)〈카르멘 실바〉(작곡연도 미상)의 작곡자로서 유명하다.
군악대용 작품을 많이 썼으나 그의 피아노 소품과 성악 작품도 굉장히 세련되다. 그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인 〈도나우강의 잔물결〉도 원래는 팡파르용으로 작곡했으나 피아노용으로 편곡했다. 한 때 군악대장으로도 일한 적 있는 헝가리계의 오스트리아 작곡가 프란츠 레하르(Frans Lehar:1870~1948)를 가르친 적이 있다.
1889년 파리만국박람회에서 작곡상을 받았다. 특히 요제프 라너(Joseoh Lanner:1801~1843)·요제프 슈트라우스(Josef Strauss:1827~1870)의 뒤를 이어 요한 슈트라우스(Johann Strauss) 부자와 요시프 이바노비치(Josif Ivanovich), 프란츠 레하르 등에 의해 빈 왈츠의 전성기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