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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14번 Op.27-2 "월광"

산야초 2018. 5. 7. 22:33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14번 Op.27-2 "월광"
Piano Sonata No.14 in C sharp min, Op.27-2 -" Moonlight"
- ◁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 -


전곡 연속 듣기
Wilhelm Kempff(Piano)
1996 Universal Music

1. Adagio Sostenuto - Attacca 
2. Allegretto - Attacca


3. Presto Agitato



베토벤(1770∼1827)의 피아노 소나타 중 이 ‘월광’은 제14번

소나타로 작품번호 27-2가 된다.
1801년에 작곡해 피아노 제자였던 백작부인 줄리에타
루치아르리에게 헌정됐다.
‘월광’이란 제목은 독일 낭만음악가이자 시인이었던
렐슈타프가 붙여준 것이다.
베토벤은 한때 그를 극진히 사랑하였고
어쩌면 그의 편지에 나오는 ‘불멸의 여인’이 그
를 가리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설도 있다.

제1악장은 꿈 속을 헤매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로
이 때문에 전설적 이야기까지 만들어져
한때는 교과서에 월광소나타에 대한 이야기가 실리기도 했다.

"베토벤이 어느날 밤 산보를 하고 있을 때
허름한 집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려왔다.
안을 들여다보니 눈먼 소녀가 달빛을 맞으며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베토벤은 안으로 들어가 함께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자신도 모르게 기가 막힌 멜로디가 떠올라
베토벤은 정신없이 피아노를 연주했다.
베토벤은 서둘러 집으로 돌아와 앞서 쳤던 곡을 5선지에 옮겼다."
이것이 바로 ‘월광’의 유래다.
잘 꾸며진 이야기지만 허구에 지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이런 허구가 만들어질 정도로 음악이 환상적이라는 것이다.
3악장으로 된 주옥같은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