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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가면 또 가는 단체여행 아세요? - 인터파크투어 시니어요금제 출시

산야초 2018. 5. 16. 23:30

한번 가면 또 가는 단체여행 아세요?

송충현 기자

입력 2018-04-27 03:00:00 수정 2018-04-27 10:12:07


[충전 코리아 2018, 국내로 떠나요]<4>국내 패키지여행 年 500만명 시대



흔히 패키지여행 하면 해외 단체관광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외국어에 익숙지 않아 많은 사람이 비행기부터 숙박, 식당, 관광 코스까지 일괄적으로 묶은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다.

국내 여행은 어떨까. 의외로 패키지로 국내 여행을 다니는 사람이 연 200만 명이나 된다. 농번기 이후 농사일의 고단함을 떨치려는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나서는 단체관광이 대부분이냐고? 그렇지 않다. 최근엔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처럼 젊은층도 패키지로 국내 여행을 다니는 경우가 많다. 낯선 이들을 벗 삼아 낯선 풍경 속에 들어가 보는 패키지 국내 여행을 소개한다.


○ 1만 원대부터 130만 원대까지 상품 다양

26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패키지여행 이용객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중장년층까지 다양하다. 장거리 운전을 꺼리거나 개별여행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가려는 이들, 동행자가 없어도 외롭지 않게 여행을 다니고 싶은 사람들이 주수요층이다.

국내 패키지여행을 이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나 인터파크투어 등 여행전문 사이트에 들어가 ‘국내여행 패키지’를 검색하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과 군소 여행사의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상품은 크게 식사와 여행 코스만 포함된 ‘부분 패키지’, 숙소와 교통편까지 포함된 ‘전체 패키지’로 나뉜다.

가격은 장소와 일정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이날 현재 서울 시청역에서 버스로 출발해 가이드와 함께 전주 한옥마을과 마이산을 둘러보는 당일 코스는 1만9000원, 서울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1박 2일로 통영을 즐기는 코스는 27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여행을 패키지로 ‘폼’ 나게 즐기는 방법도 있다. 하나투어는 ‘내나라여행’을 콘셉트3박 4일간 전북 군산시 전주시, 전남 목포시 등을 도는 서부권 여행과 경북 경주시, 부산, 경남 남해군을 도는 동부권 여행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각각 74만 원이며 두 여행을 합한 6박 7일 전국 일주 상품은 134만 원에 판매한다.


○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도 패키지여행

지난달 현대백화점 신촌점 문화센터 고객 50여 명이 여행전문가 홍도우와 함께 전남 구례군을 여행하는 모습. 현대백화점 제공


최근에는 백화점 문화센터도 패키지여행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최근 들어 체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고객이 늘며 여행 강좌가 증가하는 추세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는 매년 7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충북 제천시, 전북 임실군 등 전국 40여 곳을 여행한다. 각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여행전문가가 가이드로 참여해 문화재와 향토음식, 역사 등을 설명해준다. 일종의 학습여행인 셈이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는 올여름 서울과 부산에서 당일치기 서핑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여행대학 등 여행 콘텐츠 업체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패키지 상품도 이용할 만하다. 여행대학은 수강생에 한정해 5만 원 안팎의 가격으로 경남 하동군 통영시, 무인도 패키지여행을 운영한다. 지자체 예산을 지원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국내 패키지여행 이용자 수는 연 200만 명 수준. 음식과 관광 코스만 패키지로 끊고 숙박은 따로 이용하는 부분 패키지까지 포함하면 500만 명에 이른다. 해외 패키지여행 이용자(1430만 명)에 비하면 적지만 만만치 않은 수요다.

국내 여행객 중에는 패키지여행만 즐기는 마니아도 제법 많다. 이들은 국내 패키지를 “서포터(응원단)석에 앉아 야구나 축구를 보는 것”에 비유한다. 친구, 가족 등 익숙한 이와 함께하는 여행도 좋지만 여행을 열정적으로 즐기고 비슷한 여행 취향을 공유한 사람들과 섞여 전국 곳곳을 다니는 재미도 쏠쏠하다는 것이다.

최근 2년간 세 번의 국내 패키지여행을 다녀온 30대 직장인 이지용 씨는 “국내 패키지여행을 이용하는 이들 중에는 정말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며 “이들과 주고받는 여행 팁도 쏠쏠하고 함께 나누는 여행 이야기도 즐겁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여행은 60부터…인터파크투어 시니어요금제 출시

등록 : 2018.02.27 15:00
수정 : 2018.02.27 15:02

인터파크투어가 여행사 최초로 만 60세 이상 이용객을 위한 ‘시니어 요금제’를 출시했다. 시니어 요금제로 해외 패키지 상품을 예약하면 유럽ㆍ미주ㆍ호주ㆍ뉴질랜드 등 장거리 여행지는 7%, 동남아ㆍ일본ㆍ중국 등 단거리는 5% 할인한다.

          

인터파크투어의 시니어 요금제 기획전 포스터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베트남 하노이-하롱베이 4일(42만9,000원부터), 중국 구이린 5일(69만9,000원부터), 일본 홋카이도 4일(69만9,000원부터), 규슈 3일(49만9,000원부터) 등 시니어가 선호하는 기획상품도 내놓았다.


베트남 코스는 휴식과 관광, 일본 상품은 온천 일정 위주다. 여행 카테고리에서 시니어 할인 태그가 있는 상품을 클릭하고, 출발일 날짜를 선택한 후 시니어 인원수를 체크하면 할인이 적용된다. 인터파크의 적립금 ‘I-포인트’는 중복 사용할 수 있지만, 다른 이벤트나 쿠폰 적용은 제외된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전체 여행자 중 60대 이상은 아직까지 적은 편이지만 수요는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60대 이상 이용자의 PC 접속을 통한 예약은 전년 대비 12%, 모바일을 통한 예약은 18%나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을 이용한 해외여행 상품 예약은 171% 증가해 노후에도 활발하게 여가활동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가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최흥수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여행, 60대부터?! 여행 간다고 전해라~여행사 최초 시니어 요금제 출시 '눈길'

인터파크투어, 모바일 이용 해외여행 예약 전년 대비 171% 증가

노후에도 활발하게 여가활동 하는 ‘액티브 시니어’ 늘어

여행사 최초 ‘시니어 요금제’ 출시해 60대 이상 고객 대상 해외 패키지 할인

 

[사진=인터파크투어 제공]



여행사 최초로 ‘시니어 요금제’가 출시됐다. 인터파크투어가 출시한 시니어 요금제는 만 60세 이상 고객에게 해외 패키지 여행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전체 연령대 중 60대 이상 고객의 비율이 가장 적은 편이지만 여행 수요는 늘었다”며 “전체 연령대 중에서는 적은 비율이지만 이 고객층이 노후에도 활발하게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게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본 요금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출시 배경을 밝혔다.

실제 인터파크투어가 60대 이상 고객의 전체 여행상품 예약율을 분석한 결과, 작년 한 해 PC 접속을 통한 예약은 제작년 대비 12%, 모바일을 통한 예약은 18% 증가했다.

PC 보다 모바일을 이용한 전체 여행상품 예약 증가율이 6%P 높았다. 특히 60대 이상 고객의 모바일 접속을 통한 해외여행 상품 예약은 1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고객 218%, 여성 고객 예약이 110% 늘어 여성보다 남성의 예약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의 해외여행이 늘어나는 것은 노후에도 활발하게 여가활동을 하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가 많아진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만 60세 이상 고객은 시니어 요금제를 통해 해외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 시 유럽·미주·호주·뉴질랜드 등 장거리 여행지는 인당 7%, 동남아·일본·중국·괌/사이판 등 단거리 여행지는 인당 5% 할인 받을 수 있다.

시니어 요금제는 고객이 예약하고자 하는 상품의 상세페이지에 바로 표시돼 즉시 할인적용 가능하다.

원하는 여행 카테고리에서 시니어 할인 태그가 있는 상품을 클릭하고 출발일 날짜 선택 후 시니어 인원수를 체크하면 된다.

인터파크 상품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적립금 I-포인트는 중복 사용 가능하지만, 다른 이벤트/쿠폰 적용은 제외된다. 시니어 요금제 적용 여부는 상품별로 다르다.

한편 인터파크투어는 시니어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해외 패키지 여행 시니어 요금제 출시’ 기획전을 진행, 시니어가 선호하는 여행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기획전 대표 상품으로는 베트남 하노이/하롱베이 4일(42만9000원부터), 중국 계림 5일(69만9000원부터), 일본 북해도 4일(69만9000원부터), 큐슈 3일(49만9000원부터) 등이며 이 상품을 선택 시 시니어 요금제를 적용해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양승호 인터파크투어 해외사업본부장은 “부모님을 모시고 효도여행을 떠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