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 개원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식물 2,002종을 보존하면서 385만 본을 식재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시범운영을 끝내고 5월 3일 정식 개원한다. 금강송의 본고장 문수산 자락 5,179㏊에 연구 및 관리동 21개동과 주제를 가진 정원(주제원) 27개소가 있다. 현재 자생식물 767종, 재배식물 1,221종, 특산식물 57종, 희귀식물 143종, 멸종위기 보호대상식물 24종, 귀화식물 14종을 보유하고 있다. 수목원에 들어서서 조금 걷다 보면 꽃들이 눈에 밟혀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김용하 초대 원장은 “건립 초기라 아직 규모에 비해 보존 종은 많이 부족하지만 몇 년 내 원예종 포함 1만여 종을 보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나아가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 최대 수목원은 물론이고, 세계 최대 식물원인 영국 큐왕립식물원에 버금가는 식물원으로 꼭 성장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십승지의 땅이자 사고지史庫地가 있던 곳, 금강송과 두물머리가 있는 곳, 예로부터 명당으로 불리던 곳이다. 명당은 번성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