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1 © News1
대북제재 조치가 시작된 지난 8월 이후에도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석탄을 들여온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 3척이 50여차례 국내에 입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한국당 ‘북한석탄대책TF’ 단장인 유기준 의원이 5일 북한산 추정 석탄을 들여온 것으로 추가 의심되는 샤이닝 리치 호와 진룽호, 안취안저우66호의 지난 2017년 8월 이후 입항 기록을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후 샤이닝 리치호는 13회, 진룽호는 24회, 안취안저우66호는 15회 국내에 입항했으며, 국내에 석탄을 들여온 시점 이후 각 선박이 입항한 횟수는 샤이닝 리치호 11회, 진룽호 19회, 안취안저우66호는 14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북한산 석탄을 싣고 국내에 들어왔다고 알려진 선박은 리치글로리호와 스카이엔젤호다.
이밖에도 지난해 7월26일 남포항에서 2만90t의 석탄을 싣고 나와 8월16일 베트남 캄파항에 하역한 카이샹호가 지난해 8월 이후 국내에 8회 입항했다.
또 지난해 8월 북한의 능라2호가 남포항에서 싣고 나와 러시아의 흘름스크항에 하역한 석탄을 환적한 것으로 의심되는 스카이레이디호 또한 지난해 8월 후 국내에 11회나 입항했으나 정부가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다고 유 의원은 밝혔다.
유 의원은 “유엔안보리 대북제재결의안에는 석탄의 불법수출 등 제재위반 행위에 관여한 선박이 자국 항구에 입학하면 ‘나포, 검색, 억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나 정부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대북제재와 관련해 총체적으로 감시의무를 소홀히 했으며 결과적으로 유엔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게 된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에는 국정조사, 특검 도입으로 독립적인 수사를 통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