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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서곡'

산야초 2018. 8. 26. 22:45

모차르트 /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서곡'

Le nozze di Figaro KV 492 (Act1) 'Overture'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입대의 위기에 몰린 케르비노(가운데), 수잔나(좌)와 휘가로(우).

이들은 힘을 합쳐 재치와 임기응변으로 위기를 뚫고 행복한 결말에 도달한다.

 

모짜르트의 재치가 번뜩이는 아리아

백작부인의 소년(실제 역은 여성이 맡음) 시종 케르비노는 수잔나에게 부탁을 하러 왔다가 백작이 나타나자 당황해서 숨는다. 백작이 케르비노를 발견하게되고 수잔나를 꼬여보려는 중이라고 의심하게 된다. 분노한 그는 장교로 전쟁터에 가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 곡은 이 때 케르비노를 비아냥거리며 제1막 휘날레에서 부르는 휘가로의 아리아이며 모짜르트 최대의 인기곡이다. ‘나비’(Farfallone)에는 ‘바람둥이’라는 뜻도 있다. 이 오페라는 음악적으로는 아리아(또는 다른 가곡)와 레치타티보가 교차로 나타나는, 전형적인 18세기 이탈리아 희가극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뛰어난 오케스트라는 연주하는 사람들까지도 도취시켰을 정도이며 유명한 제2막 끝날 무렵의 여러 노래는 인물에게도 극적인 상황에 알맞은 멜로디를 제공하는, 모짜르트의 천재적인 솜씨를 느끼게 해준다.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Le nozze di Figaro KV 492 (Act1) Non piu andrai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1막 '더 이상(다시는) 날지못하리'

 

Teddy Tahu Rhodes, bass-baritone
Tasmanian Symphony Orchestra
Ola Rudner, cond



서곡(Overture)


[피가로의 결혼]은 모차르트(1756-1791)가 서른 살에 접어든 1786년 작곡한 작품으로 "피에르 오귀스탱 카롱 드 보마르세"  작의 원작을 바탕으로 "로렌초 다폰테" 가 오페라로 만들고 모차르트가 작곡했다. 

모두 4막으로 되어있는데 바람둥이 백작이 겪는 에피소드를 내용으로 결국은 부인과 사랑을 이룬다는 해피엔딩 스토리이다.

 

오페라는 희극과 비극의 두 종류가 있다. 희극 오페라를 '오페라 부파 (opera buffa)'라고 하며 모짜르트의 작품으로는 '돈죠바니', '코지 판투테', 그리고 '피가로의 결혼'이 여기에 속한다. 비극 오페라는 '오페라 세리아(opera seria)'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serious opera, 우리말로는 가극(正歌劇)다. 슬픈 내용이며 전통적이고도 정통적인 오리지날 오페라이다.

 

알마비바 백작의 심부름꾼 케루비노를 향한 피가로의 코믹한 이별의 시를 흥겹고 경쾌하게 행진곡풍 리듬으로 표현한 '더 이상 날지 못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