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김가연이 초간단 집밥 레시피를 공개했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살림9단의 만물상'에는 '집밥의 여왕' 김가연이 출연했다.
이날 김가연이 준비한 요리는 감자탕과 멸치볶음이었다. 김가연은 감자탕을 만들기에 앞서 "보통 등뼈를 초벌로 끓여서 불순물을 제거하지 않냐. 그런데 저는 하지 않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데치지 않고 핏물을 빼 누린내를 제거하는 비법은 된장, 물, 막걸리의 조합이었다. 김가연은 따듯한 물 5컵에 막걸리 2컵, 된장 4스푼을 넣어 풀어줬다. 그 다음 등뼈를 넣고 40분간 둬 핏물을 제거했다. 핏물이 제거된 등뼈는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어주면 된다.
그 다음 물 2.5L, 된장 6스푼, 맛술 4스푼을 잘 풀어주면서 끓인다.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돼지등뼈, 감자를 넣고 40분간 끓여준다.
삶은 얼갈이 배추를 준비하고 고춧가루 3스푼, 간마늘 7스푼 반, 된장 3스푼, 생강 2스푼 반을 넣는다. 여기에 깊은 맛을 더해줄 수 있는 비법 재료인 멸치액젓을 3스푼 넣어준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2스푼을 넣어서 섞어주면 양념장도 완성된다.
이렇게 완성된 양념장을 끓고 있는 감자탕에 넣어주고 청고추와 홍고추, 청양고추를 넣고 20분간 더 끓여준 뒤 그 위에 들깨가루를 뿌리고 대파를 넣으면 완성이다.
두 번째 음식은 멸치볶음이었다. 김가연은 홍석천마저 멸치볶음을 극찬했다고 밝혀 그 맛을 궁금하게 만들기도 했다. 김가연은 우선 팬에 멸치를 볶아 냄새를 제거했다. 멸치는 몸통이 하얗게 됐을 때까지 볶다가 접시에 잠시 식혀준다.
그리고 공개된 김가연의 양념장 비법은 바로 고추청이었다. 청고추, 홍고추, 청양고추를 3:3:1비율로 송송 썰어준다. 거기에 설탕을 1:1비율로 섞어주고 통에 담아 실온에 꺼내둔 뒤 물이 새기면 냉장 보관하면 된다. 김가연은 "풋내가 사라지려면 1주일 이상은 걸린다"며 1주일 뒤에 요리에 사용할 것을 권유했다.
이렇게 고추청이 완성되면 불을 켜지 않은 팬에 고추가루 1스푼, 식용유 2스푼, 고추장 3스푼, 참기름 1스푼, 간장 1/2스푼, 다진마늘 1/3스푼, 고추청 3스푼을 넣는다.
불을 켜지 않은 채로 양념장을 섞어주고 불을 켠 뒤 끓여준다. 양념이 끓으면 다시 불을 끄고 멸치를 넣어 양념이 잘 배도록 섞어준다. 양념이 충분하게 멸치에 배면 다시 불을 켜고 30초~1분 가량 볶으면 멸치 볶음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