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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 교향곡 5번

산야초 2019. 3. 31. 21:53

Symphony No.5 in Bb Major, D.485

슈베르트 / 교향곡 5번

Franz Schubert 1797-1828

 

 

이 교향곡은 1816년 9월에 시작,10월 완성한 다섯번째의 것으로 이 해의 4월에 만들어진 제4번 c단조 교향곡 "비극적"에 이어서 썼으며, 슈베르트 19세 때의 작품이다. 소관현악을 위한 교향곡으로서, "트럼펫 및 드럼을 사용하지 않음"이라는 단서가 붙었으며, 유명한 "일요일 오후의 슈베르트 4중주단"에서 발전한 단델호프의 연주 곡목으로 작곡된 것이다. 그 당시 제4번 교향곡과 함께 만의 지휘에 의해 종종 크리스탈 왕궁에서 연주되었다.


곡은 초기의 작품이기 때문에 자연히 하이든이나 모짜르트, 롯시니, 베토벤을 사숙했던 시대의 슈베르트를 반영했고, 특히 모짜르트의 감화가 현저함을 엿볼수가 있다. 그러나 주제를 다루는 법과 관악기를 다루는 법은 슈베르트적이며, 악장의 발전에는 독자적인 경지가 개척되어 있다. 편성은 작은 편이지만 간결하고 선율이 아름 다워서 슈베르트의 교향곡 중에서는 "미완성 교향곡" 8번이나 9번 교향곡 "그레이트" 다음으로 많이 연주 되고 있다.


제1악장은 현악기로 연주되는 경쾌한 제1주제가 상쾌하기 이를데 없고, 제2악장은 멜로디메이커인 슈베르트의 진면목이 발휘된 아름다운 곡이다. 제3악장은 단조의 메뉴엣이지만 스케르초풍이어서 산뜻하며 선율적인 트리오도 평온하다. 제4악장은 변화가 많은 경쾌하고 화려한 피날레이다

 

전곡 이어듣기


Wiener Philharmoniker
Karl Bohm, Cond 

 

 

제1악장 알레그로 (내림나장조. 2/2박자)

  


1악장 Allegro

단순한 소나타 형식을 가짐. 감미로우며 또한 경쾌한 4마디의 도입구가 있어서, 곧 제1주제가 제시된다. 낮은음 현이 언제나 높은음부의 음형을 되풀이하고 있다. 단 24마디의 연결부 뒤에 제2주제가 현으로 연주된다. 짧은 연결부 뒤에 전개부로 들어간다. 전개부는 내림라장조이며, 제1주제의 단소변형(短小變形)과 첫머리의 도입부에 쓰여진 바이올린의 음계와, 그것에 더해지는 1, 2의 새 주제가 재료가 되어서 단 50마디에 걸칠 뿐이다. 재현부에 있어서는 제1주제가 원래의 내림나장조가 아니고, 내림마장조이며, 또한 제2주제는 원칙대로 내림나장조이다. 악장 끝에 6째음을 반음 내리고, 단음계의 맛을 들이려고 시도했다.

 

 

제2악장 안단테 콘 모토 (내림마장조. 6/8박자)

 


2악장 Andante con moto

가요형식을 취했다.

 

 

제3악장 알레그로 몰토 (g단조. 3/4박자)

 


3악장 Menuetto Allegro molto

이 악장은 제4교향곡의 제3악장과 같이 명칭도 메뉴에토이지만 실은 스케르쪼이다. 주부의 선율은 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네의 제1악장을 생각케 하며, 또한 모짜르트의 g단조 교향곡의 메뉴에토도 상기케 한다. 트리오는 G장조로, 그 선율의 구조는 앞서 말한 주부의 선율과 같이 T―D의 분산화음에서 이루어져 있다.

 

 

제4악장 알레그로 비바체 (내림나장조. 2/4박자)

 


4악장 Allegro vivace

이 교향곡 중 가장 화려한 부분이다. 전체가 소나타 형식으로 되어 있고, 제1주제는 자잘한 조바꿈을 지닌 경과부 뒤에 페르마타를 두고, F장조의 제2주제가 나타난다. 이것에 따라 3잇단음표를 반주로 하는 경과부가 있어, 전개부에 들어간다. 그 재료는 제1주제이다. F장조의 딸림7화현의 페르마타가 그 끝남을 고하여 제시부에 들어가고, 제1주제와 제2주제가 함께 이에 따라서 배열되어서, 제2경과부를 닮은 코다를 갖고 이 악장을 마친다.

 



Schubert Symphony No. 5 in B flat major, D. 485
Les Musiciens du Louvre
Marc Minkowski , Condu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