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9.03.14 11:09
버섯을 먹는 게 치매 예방에 도움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싱가포르국립대 연구팀이 60세 이상 600여 명을 6년간 조사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뇌 기능 검사도 실시했다. 그 결과, 1주일에 버섯을 2회(총 300g 정도) 이상 먹는 사람이 경도인지장애 위험이 절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도인지장애는 뇌 기능이 떨어져 기억력이나 주의력 등이 안 좋아지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사람은 특정 아미노산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오는데, 버섯에는 우리 몸이 자체적으로 생산하지 못 하는 이 아미노산이 들어 있다"며 "연구 결과, 버섯을 조금만 먹어도 경도인지장애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포함된 버섯 종류는 양송이, 느타리, 표고버섯 등이다.
한편, 이 연구는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게재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3/14/201903140122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