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네티즌, "대통령 잘 뽑았다"…박대통령 중국어 실력에 찬사

산야초 2015. 9. 1. 20:07
네티즌, "대통령 잘 뽑았다"…박대통령 중국어 실력에 찬사


 


 


박근혜 대통령, 29일 모교인 중 칭와대 '유창한 중국어' 실력 뽐내


 
등록 : 2013-06-29 16:52
  


김지영 기자(jyk@ebn.co.kr)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어 실력이 네티즌들 사이에 세삼 화제다.

박 대통령은 2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교인 칭화대(淸華大) 강연에서 약 5분 동안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뽐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고전 관자(管子)의 구절 등 중국 고사를 인용할 때 한자가 아닌 중국어로 발음해 청중들에게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ㅠ박 대통령의 강연이 생방송을 통해 전해진 뒤, 인터넷상에서는 박 대통령의 중국어 실력을 칭찬하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왔다. 대부분 박 대통령이 자랑스럽다는 반응이었다.

네이버 아이디 ‘jiss****’은 “EBS로 독학했다니~ 역시 대통령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닌 듯”이라고 박 대통령을 추켜세웠고, 아이디 ‘asva****’은 “박 대통령 칭화대 연설 현재 중국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라와있네. CCTV 중국 뉴스 전면 헤드라인”이라며 현지 반응을 전했다.

또 아이디 ‘kjj2****’은 “진보와 보수를 떠나 박 대통령 정말 잘 뽑은 듯.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고, ‘yong****’은 “중국 학생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을 보면서 양국이 국제사회에서 협력하고, 대한민국 평화통일을 이루는 데에 초석이 될 것 같다”고 평했다.

특히 아이디 ‘qhgu****’은 “이렇게 철저히 준비되고, 다재다능하고, 세밀하고, 자상하고, 외교력이 뛰어난 대통령은 백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할 것”이라며 “정말 대한민국 대통령 잘 뽑은 듯. 중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환호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라고 호평했다.

반면 박 대통령의 성조나 발음이 아쉽다는 반응도 일부 있었다. 다만,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이 같은 지적에도 “잘했구만 뭐. 저 정도면 훌륭하지”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데일리안 = 김지영 기자]


 


 


 


박대통령 중국어 연설 통했다..中언론·누리꾼 찬사

"똑똑한 발음, 중국통 중국어 실력 보여줘"
연합뉴스 | 입력 2013.06.29 16:47 | 수정 2013.06.29 17:04

 

"똑똑한 발음, 중국통 중국어 실력 보여줘"

(베이징=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칭화대에서 중국어 연설을 선보이자 중국에서는 박 대통령의 중국의 실력이 기대했던 것 이상이라면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

인민일보 인터넷판은 박 대통령이 칭화대 연설의 시작과 마지막을 중국어로 했다면서 박 대통령이 '똑똑한 발음'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인민일보는 박 대통령이 이날 중국어 연설을 통해 '중국통'이라는 평가에 걸맞은 중국어 실력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의 중국어 연설에 관한 뉴스는 중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텅쉰, 신랑, 바이두 등 주요 포털 뉴스페이지에서 일제히 최상단에 올랐다.

중국 누리꾼들도 이례적인 중국어 연설을 통해 자국에 대한 호감을 드러낸 박 대통령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는 분위기였다.

누리꾼 '톈위디팡'(天宇地方)은 텅쉰 게시판에서 "우아하고 대범한 박근혜 대통령은 중국의 오랜 친구"라며 "중한 우호가 영원토록 변치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579383939'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도 "한국 대통령의 중국어가 너무 훌륭해 감탄할 따름"이라는 글을 남겼다.

한국 관련 기사에 으레 따라붙는 '반한 누리꾼'들의 한국 비난 글도 박 대통령의 기사 댓글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았다.

중국에서 이처럼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져나오는 것은 박 대통령의 중국어가 절대적으로 뛰어나서라기보다는 외국 정상이 이례적으로 자국에 관한 애정과 관심을 중국어 연설을 통해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감동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외국 정상이 중국을 방문해 공개 장소에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수준을 넘어서는 말을 중국어로 선보인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c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