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 김 희갑 작사/ 양 인자
이 노랫말은 양 인자씨가 경복궁 안에 있는 다원이란 찻집에서 쓴 시다.
이 조그마한 찻집은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곳이다.
양 인자씨는 라디오 드라마를 쓸 때 비록 그림이 없더라도 꼭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곳을
정해두고 글을 쓰곤 했다. '그 겨울의 찻집'이 바로 경복궁 안에 있는 찻집 다원이었다.
바람 속으로 걸어갔어요 이른 아침에
그 찻집 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
외로움을 마셔요
아름다운 죄 사랑 때문에 홀로 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 걸까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아름다운 죄 사랑 때문에 홀로 지샌 긴 밤이여
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 걸까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라는 마지막 대목에서
조용필의 절창은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애이게 한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이렇다.
어느 여대생이 자주 들르는 찻집의 주인 아저씨를 좋아하게 됐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아저씨가 여대생의 친아버지였던 것이다. 아버지는 불치병을 앓고 있어 죽기전에
사랑하는 딸을 만나기 위해 딸이 다니는 학교 근처에 찻집을 차리고 딸에게 관심을
가졌는데, 딸은 아버지를 남자로 사랑하게 됐다는 줄거리다.
통속적이긴 하지만 아름답고 가슴 뭉클한 사랑의 이야기다.
이 드라마는 1985년 MBC라디오를 통해 한 달 동안 방송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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