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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넘어져도 뼈가 '뚝'… 내 뼈는 충분히 단단할까

산야초 2019. 10. 30. 23:18

살짝 넘어져도 뼈가 '뚝'… 내 뼈는 충분히 단단할까

  입력 2019.10.30 07:30

정상뼈와 골다공증뼈
골다공증이 발생하면 약한 자극에도 뼈가 부러질 수 있다. 사진은 건강한 뼈(왼쪽)와 골다공증이 생긴 뼈./사진=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제공

나이 들면 뼈 건강에도 신경 써야 한다. 뼈 건강 관리를 하지 않으면 자신도 모르는 새 뼈가 약해지고, 조금만 힘이 가해져도 부러지기 쉽다. 이를 '골다공증'이라 한다. 하지만 골다공증은 눈으로 확인이 어려워 간과하기 쉬워 문제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내분비내과 김민주 교수는 "골다공증을 말 그대로 풀이하면 '뼈 조직에 구멍이 많이 생긴 상태'"라며 "뼈는 단단해 내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은 생성과 흡수를 반복하며 유지되는 역동적인 조직"이라고 말했다. 골량은 30대 초반까지 증가하다가 이후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며 점차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 김민주 교수는 "최근 평균 연령이 증가하면서 골다공증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이 넘어지면 척추, 엉덩이 관절, 손목 등이 쉽게 부러진다. 한 번 부러지면 원상태로 돌아오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큰 부위가 골절되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이 필수다. 김 교수는 "골다공증 관련 검진은 두 번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시기인 만 65세 때 무료로 받을 수 있지만, 40대 중반에서 50대 초반 사이에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골다공증 관련 위험 인자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진해야 한다.


마른 사람, 일찍 폐경을 한 여성, 류마티스관절염이 있는 사람, 위장관 수술을 받은 사람, 부신피질 호르몬이나 갑상선 호르몬, 항응고제 등을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이 골다공증 고위험군이다. 이밖에 흡연자, 지나치게 술이나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 골절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대한골대사학회가 발표한 '한국인을 위한 골다공증 위험도 체크리스트'에 따르면 ▲고령 ▲골절 경험 ▲저체중 ▲키 감소 ▲가족력 ▲동반 질환 ▲특정 약물 ▲과음·흡연 경력 8가지​ 중 1가지라도 해당하면 전문의 상담과 함께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뼈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인 칼슘을 유제품, 보충제 등을 통해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칼슘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성인 기준 700~800mg이다.​ 아울러 칼슘의 흡수를 촉진시키며 칼슘 결합 단백질 형성을 도와 골 형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푸른 생선과 버섯류, 비타민D 강화 우유, 달걀 노른자 등에 비타민D가 많이 들어있다. 햇볕을 쬐는 것으로도 충분한 양의 비타민D를 합성할 수 있다. 주 2~3회 팔, 다리 등에 30분~1시간 정도 햇볕을 받으면 좋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29/201910290201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