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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낫게 하는 '1순위 생활습관'

산야초 2020. 3. 11. 21:45

요실금 낫게 하는 '1순위 생활습관'

입력 2020.03.09 15:07

손으로 배 꼬집는 모습
요실금이 있는 여성은 뱃살을 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변이 새는 요실금은 중장년층에서 흔한데, 남성보다 여성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골반과 자궁경부 근육에 손상을 입을 뿐 아니라 노화에 의해 자궁경부 근육이 계속 느슨해지기 때문이다. ​여의도 어니스트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아 요실금이 더 흔히 나타나기도 한다"며 "대부분이 배에 힘이 가해질 때 골반근육 등이 이를 지탱하지 못하면서 방광의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이라고 말했다. ​실제 기침, 줄넘기, 달리기, 앉았다 일어서기 등의 활동 중에 복압이 높아지면서 소변이 더 샌다. 

 

따라서 요실금을 완화하는 첫 번째 방법은 뱃살을 빼주는 식이조절,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조혜진 원장은 "뱃살이 많아지면 복압이 증가하면서 요실금이 심해진다"고 말했다. 그다음으로는 골반과 자궁경부 근육 탄력을 높여주는 '케겔운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 케겔운동 방법은 다음과 같다. 소변을 끊을 때 사용하는 요도괄약근에 힘을 주고 10초간 유지한 후 힘을 빼고 20초 쉰다. 그다음엔 요도괄약근을 3회 빠르게 수축·이완하고, 다시 20초 쉰다. 이 과정을 매일 아침·저녁으로 10회씩 하면 된다.



조혜진 원장은 “'질축소성형' 같은 여성성형이나 요실금 치료를 위한 'TOT 밴드 시술' 등 의학적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수술이 부담되거나 가벼운 증상이라면 '비비브 시술' 등 고주파 레이저 치료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비비브 시술은 피부 점막을 보호하면서 피부 깊은 층까지 강한 고주파 열에너지를 전달해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다. 1회 20분 정도 소요되는데 통증이 없어 부분마취나 약을 복용할 필요가 없다. 조 원장은 "진피층 아래 콜라겐을 자극한다는 치료 원리 외에는 일반적인 피부 미용 레이저와 다른 산부인과 전용 레이저"라며 "여성 생식기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에 따라 근육 이완 정도에 대해 꼼꼼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09/202003090248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