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2
01. J. S. 바흐: 토카타와 푸가 D단조. BWV 565 – 토카타 J. S. Bach: Toccata & Fugue in D minor BWV 565 - Toccata - 구스타프 레온하르트 (오르간) / 다치바나 다카시 <사색기행>
02. J. S. 바흐: 토카타와 푸가 D단조. BWV 565 – 푸가 J. S. Bach: Toccata & Fugue in D minor BWV 565 - Fugue - 구스타프 레온하르트 (오르간) / 다치바나 다카시 <사색기행>
03. 퍼셀: <디도와 아이네아스> - 서곡 Purcell: Dido and Aeneas – Overture - 태버너 플레이어즈. 앤드류 패롯 (지휘) / 안데르센 <즉흥시인>
04.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 8번 <비창> - 2악장 Beethoven: Piano Sonata No. 8 in C minor. Op. 13 "Pathetique" – II. Adagio cantabile - 루돌프 제르킨 (피아노) / 황시내 <황금물고기>
05. 베토벤: 교향곡 제 3번 <영웅> – 1악장 Beethoven: Symphony No. 3 in E-flat Major. Op. 55 "Eroica" – I. Allegro con brio - 뉴욕 필하모닉.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 / 카슨 매컬러스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06. 생상: 바이올린 협주곡 제 3번 - 3악장 Saint-Saëns: Violin Concerto No. 3 in B minor. Op. 61 – III. Molto moderato e maestoso - Allegro non troppo - Piu allegro - 줄리안 라흘린 (바이올린). 이스라엘 필하모닉. 주빈 메타 (지휘) / 최용건 <조금은 가난해도 좋다면>
07.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제 19번 C장조. KV 465 “불협화음” - 1악장 Mozart: String Quartet No. 19 in C Major. KV 465 “Dissonance” – I. Adagio-Allegro -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조지 셀 (지휘) / 버지니아 울프 <현악사중주>
08.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 “그리운 시절은 가고” Mozart: The Marriage of Figaro – “E Susanna non vien! - Dove sono i bei momenti”- 카리타 마틸라 (소프라노). 마기오 무지칼레 피오렌티노. 주빈 메타 (지휘) / 알랭 드 보통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09. 오펜바흐: <호프만 이야기> - 뱃노래 Offenbach: Les contes d'Hoffmann – “Belle nuit. o nuit d'amour” (Barcarole) - 바셀리나 카사로바 (메조 소프라노). 멜리사 쉬펜 (소프라노). 뮌헨 방송교향악단. 울프 쉬르메르 (지휘) / 괴테 <이탈리아 기행>
10.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 3악장 Brahms: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77 - III. Allegro giocoso. ma non troppo vivace - 힐러리 한 (바이올린).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네빌 마리너 경(지휘) / 고든 리빙스턴 <너무 일찍 나이 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2>
11. 사티: 그노시엔느 제 1번 Satie: Gnossienne - Premiere Gnossienne. Lent - 윌리엄 마셀로스 (피아노) / 김영태 <음. 꿈의 전람회>
'당신의 밤과 음악: 책갈피 속의 클래식' KBS 클래식FM "당신의 밤과 음악"의 인기 코너 '책갈피 속의 클래식' 음반 대발매!
버지니아 울프, 파트리크 쥐스킨트, 알랭 드 보통, 괴테, 김영태, 황시내, 이남호….
서양 고전에서부터 현대까지, 가장 사랑받는 소설과 에세이에서 발췌한 아름다운 문장들과 음악이 엮인 2CD의 '책갈피 속의 클래식'!
책갈피마다 숨어있는 클래식 명곡들… 그 아름다운 문장과 음악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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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가운데 나는 곤돌라에 올랐다. 두 명의 가수는 배의 앞쪽과 뒤쪽에 각각 앉았다. 이들은 노래를 시작했고, 번갈아 가며 한 소절씩 불렀다.
우리가 루소를 통해 알고 있는 그 선율은 합창과 서창(敍唱) 사이의 중간쯤 되는 것이다. 이 선율은 박자도 없이 항상 똑 같은 방식을 유지한다. 조바꿈도 늘 똑같고, 다만 시의 내용에 따라 낭송의 음조와 음정을 바꾸어갈 뿐이다...
이 노래를 나에게 들려주기 위해 이들은 주데카 섬 기슭에 내려서는 운하를 따라 서로 헤어졌다. 나는 계속 두 사람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노래를 시작하려는 사람으로부터 멀어졌다가, 노래를 끝마친 사람 쪽으로 다시 다가갔다.
그러자 비로소 그 노래의 의미가 이해되었다. 멀리서 밀려오는 그 목소리는 슬픔이 없는 탄식처럼 아주 이상야릇하게 들린다.
그 속에는 눈물이 나게 감동적인 것까지 무언가 믿을 수 없는 요소가 담겨 있다."
- 괴테 '이탈리아 기행' 중에서 / ♪오펜바흐 '호프만의 이야기' 중 "뱃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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