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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카톡 쓰세요?"... 업무용 ‘협업 툴’ 전성시대

산야초 2020. 5. 2. 22:49

"아직도 카톡 쓰세요?"... 업무용 ‘협업 툴’ 전성시대

조선비즈
  • 박원익 기자
  •             

    입력 2020.04.24 06:10

    ‘잔디’ 사용자 200만 돌파… ‘라인웍스’ 사용기업 10배 늘어
    ‘슬랙’, ‘스윗’ 등 글로벌 서비스도 잇따라 한글판 출시 앞둬

    "회사에 업무용 메신저가 없어서 카톡을 쓰는데, 개인 메시지랑 섞여서 너무 불편하네요."

    직장인 익명 게시판 앱 블라인드에 최근 올라온 글이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은 개인 대화용으로만 쓰고, 업무는 별도 채널로 분리하고 싶다는 호소다. 개인적인 메시지를 업무용 카톡방에 잘못 올리거나 과거에 올린 자료를 찾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일러스트=안병현
    메신저 기반 업무용 '협업 툴(도구)’이 주목받고 있다. 일과 여가의 구분을 원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억제를 위한 원격·재택 근무 확산으로 ‘업무 효율성 제고’ 필요성도 커졌다. 대기업, 중견기업은 물론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협업 툴을 도입하는 기업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1위 ‘잔디’ 사용자 200만 돌파… 라인웍스도 사용기업 급증

    23일 국내 1위 협업 툴 '잔디'를 개발한 토스랩에 따르면 최근 잔디 등록 사용자가 20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 영향으로 지난 3월 신규 가입자 수가 코로나 사태 이전 월평균보다 80% 이상 늘어날 만큼 급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달 들어 일일 평균 사용자(DAU)도 작년 4월 대비 213% 증가했다.

    잔디는 업무용 메신저, 자료 통합 관리, 화상 회의 솔루션 등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협업 툴이다. 예컨대 잔디 메신저로 업무 관련 대화를 나누다가 곧바로 자료를 공유하고, 영상 통화 방을 만들어 화상 회의를 진행하는 식이다. 앱 하나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토스랩의 설명이다.

    메신저 기반 업무용 협업 툴 ‘잔디’ 이용자는 최근 200만명을 돌파했다. /토스랩
    실제로 아워홈, 넥센타이어, 게임빌컴투스, 한양건설, 동성그룹, 대양그룹, 일본 비전(Vision)그룹 등 1000명 이상의 임직원을 보유한 기업들이 잔디를 전면 도입했고, LG CNS, CJ 같은 대기업들도 부서 및 팀 단위로 잔디를 도입한 후 매년 적용 범위를 확장하는 추세다.

    네이버(NAVER (194,000원▲ 4,000 2.11%)) 자회사 웍스모바일이 개발한 '라인웍스'를 도입한 기업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웍스모바일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한국에서 라인웍스를 도입한 기업 수는 작년 3월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사용량도 마찬가지다.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과 비교할 때 다자간 영상 통화는 28배, 음성 통화는 25배, PC 화면 공유는 15배 이상 늘었다.

    웍스모바일은 누구나 최대 200명까지 화상 회의에 동시 참여할 수 있는 ‘라이트(Lite)’ 상품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한규흥 웍스모바일 대표는 "원격·재택근무 확산으로 일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된 후에도 업무용 협업 툴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업무용 협업 툴 ‘라인웍스’를 이용하는 기업과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웍스모바일
    ‘슬랙’, ‘스윗’ 등 글로벌 서비스 한글판 출시 눈앞

    글로벌 1위 메신저 기반 협업 툴 ‘슬랙'을 서비스하는 슬랙테크놀로지도 다음 달 한글판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슬랙은 현재 삼성전자 일부 조직에서 사내 메신저와 함께 업무용으로 사용 중이다.

    실리콘밸리 협업 툴 스타트업 스윗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업무용 협업 툴 ‘스윗(Swit)’도 곧 한국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주환 스윗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올 여름 한국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스페인어, 프랑스어를 추가하고, 내년까지 총 10개 언어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재 한국 일일 신규 고객 유입수가 미국의 56분의 1 수준인데, 한국에도 스윗이 더 알려지길 원한다"고 했다.

    업계에선 향후 업무용 협업 툴 경쟁이 더 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카function callBackFunc(elm) { text = []; text.push(''); elm.innerHTML = text.join(' '); elm.style.display = 'inline-block';} window.foin_cookie_setting={html5:true,slotNum:"",cookieName:"",targetCode:"",cookieVal:"",adServerUrl:"//ad.phaserep.com",refServerUrl:"https://engine.tend-table.com/cgi-bin/WebLog.dll"};오 (185,000원▼ 500 -0.27%)가 선보인 ‘아지트’, 스타트업 마드라스체크가 내놓은 ‘플로우' 등 국내 기업이 선보인 업무용 협업 툴만 5개 이상이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잔디, 라인웍스 외에도 슬랙, MS 팀즈 등 글로벌 서비스까지 각축을 벌이는 상황"이라며 "사용 편의, 안정성, 비용 등에서의 경쟁력을 내세운 다양한 제품들이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