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해와 달이 가장 먼저 뜨는산부터 바위산까지, 6월 갈 만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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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금산은 원래 보광산이지만 조선 태조 이성계 때문에 지명이 바뀌었다. 금산은 연육교가 놓여 육지가 된 산으로 유명하지만 한국 최고의 기도처 보리암으로 더 명성을 발한다.
입력 : 2020.05.29 10:38
신록이 온 산을 뒤덮는다. 겨우내 앙상한 가지만 남았던 나무들이 어느새 녹색의 새 옷으로 완전 새 단장했다. 속살을 그대로 보이다 순식간에 살을 찌운 모습이다. 사시사철 성주괴공 순환하는 자연의 힘이다.
6월의 산은 신록과 더불어 아늑하고 호젓한 산책로가 좋은 곳을 선택해서 찾는다.
월악산은 원래 월형산으로 불렸다. 월악산을 흔히 달과 연관시키지만 이는 낭설에 가깝다. 달의 고대에는 높다, 돌을 의미하기 때문에 월형산으로 보면 그 의미가 들어온다. '으뜸 바위산'으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양 일월산은 산나물과 황씨부인당으로 불리는 산신각으로 유명하다. 일월산 전체가 산나물 천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나물은 습하고 그늘진 환경에서 주로 서식한다.
소백산은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고 했다. 삼국시대 때부터 등장하지만 소백산이 아닌 죽령으로 나온다. 소백산 야생화는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고산 철쭉도 이퇴계의 유산록에도 등장할 정도다.
경주 남산은 마애석불의 열린 박물관이자 보고이다. 온갖 형상의 석불과 석탑이 산재한다. 석불과 석탑의 모습도 석각을 하기 시작한 6세기 초기부터 10세기까지 다양하게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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