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사진=헬스조선 DB
전국 34개 대학병원에서 진료받은 목 통증 환자 851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 조사 결과, 약 20%의 환자가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스마트 기기를 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중에 스트레칭을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36% 정도에 불과했다.
또한 응답자의 약 80%가 스마트 기기 사용이 경추(목뼈) 건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것에 비해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본인의 자세가 좋다고 응답한 사람은 약 8%에 그쳤다.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경추 건강에 나쁠 것으로 생각은 하고 있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적극적이지 않은 것이다.
연령대 별 경추 질환 현황을 분석한 결과로는 경추통 혹은 근근막통증증후군(거북목)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비율은 20~30대 환자군에서 약 52%, 40대 환자군에서 약 29%로, 스마트 기기를 더 자주 사용하는 젊은 층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대한통증학회 심재항 홍보이사는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 때 고개를 15도만 기울여도 약 12kg의 하중이 경추에 가해지는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경추통, 또는 흔히 거북목이라 불리는 근근막통증증후군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평소 경추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통증을 느꼈을 때 빠르게 병원을 찾아 검사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목뼈 건강지키는 운동법/사진=마취통증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