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이 음식' 팔면 떼돈 벌걸요!”
탈북민이 한국서 충격받은 음식5
글 김영주 기자 2021-02-07
누구나 새로운 음식을 먹고 감동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참신한 맛의 여운은 생각보다 오래간다. 또한 주변에 소개해주고 싶은 욕구마저 강렬해진다. 탈북청년 박유성은 유튜브 채널 에 출연해 남한에서 먹어보고 충격받은 음식 TOP5를 소개했다. 탈북한 지 10여 년 정도 지난 그는 '유튜버'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튜버 박유성 (출처 = 유튜브 채널 'BODA 보다')
1위 떡볶이
박유성은 북한에서 한국드라마를 보며 먹는 장면을 봤다고 했다. 의외로 북한에는 떡볶이가 없다. 북한에서는 쌀이 너무 귀하기 때문에 분식으로 팔기엔 너무 비싸다. 떡볶이 떡이 있긴 하지만, 가래떡의 개념이고 매콤한 양념과 함께 분식처럼 먹지는 않는다.
2위 감자탕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아버지와 먹은 음식이 감자탕이라고 한다. 북한에서 비슷한 음식으로 꼽자면 '곰탕'이다. 그러나 비싸기 때문에 1년에 한 두 번 몸보신용으로 먹는 것이다. 박유성은 이런 종류의 음식이 대중화되어 쉽게 먹을 수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3위 닭갈비
북한에서 고기란, 삶은 고기를 말한다. 또는 끓는 물에 한 번 데친 후에 먹는다. 위생적으로 인체에 안전하기 때문이다. 구워서 불판에 먹는 고기가 북한에서는 흔치 않다. 그나마 불고기가 있지만 양념 된 고기에 볶음밥, 당면 사리까지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없다.
4위 삼겹살
느끼한 돼지고기를 상추와 마늘, 쌈장과 함께 먹는 것이 조화롭다. 박유성은 북한에서 삼겹살 장사를 하면 떼돈 벌 것이라며 삼겹살을 강조했다. 북한 사람은 귀한 고기 맛을 느끼기 위해 '쌈'을 싸 먹지 않는다.
5위 짜장면
짜장면은 한유성의 아버지가 한국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라며 소개해준 것이다. 처음에 짜장면이 중국 음식이라고 들었을 때, 박유성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북한에서는 중국 음식을 자주 먹는 편인데, 이렇게 특이한 국수는 처음이기 때문이다.
강냉이국수 (출처 = 유튜브 채널 'BODA 보다')
나중에서야 진짜 중국 음식이 아니라는 얘기를 듣고 한국만의 특별한 음식이라고 느꼈다고 한다. 특히 짜장면은 북한 사람에게 특히 인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했다. 북한 사람에게 제일 익숙한 음식이 '강냉이 국수'인데 짜장면과 약간 비슷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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