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멋진 사람 누구냐” 소주병 막은 박근혜 경호원, 中서도 화제
입력 2022.03.26 16:45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겨냥한 소주병 투척을 막은 여성 경호원이 중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현재까지 중국 언론들은 소주병 투척 사건 이후 ‘박근혜를 겨냥한 술병을 막은 멋진 경호원’ ‘도약해 박근혜를 위해 병을 막은 여성 경호원이 인기를 얻었다’ 등의 보도를 했다.
중국 매체들은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보도하며 경호원들의 대처를 칭찬했다.
한 중국 매체는 “한국의 경호원은 모두 수천번의 과정을 거쳐 선발된다”라며 “경호원의 첫 번째 조건은 임무를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한국 경호원 선발과정을 조명하기도 했다.
해당 여성 경호원의 경호 장면은 중국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유되며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위험한 무기였다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는데 몸을 아끼지 않고 경호하는 모습이 멋지다” “(위협을) 온몸으로 막는 여성 경호원이 진짜 존재하는 나라라니” “저 멋진 사람이 누군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대구에 도착해 인사말을 하던 도중 누군가 소주병을 던졌다.
곧바로 “엄호해”라는 소리와 함께 경호원들이 박 전 대통령 근처로 모여들었다. 일부는 서류가방 형태의 방탄판을 펼쳤다. 불과 몇 초 만에 대처가 이뤄졌다.
이들은 대통령 경호처에서 나온 경호원들로 알려졌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유죄를 확정 받은 박 전 대통령은 이 법이 정한 예우를 받을 수 없다. 다만 필요한 기간의 경호 및 경비는 기본 5년, 최대 10년 지원된다. 퇴임일이 2017년 3월 10일인 박 전 대통령은 이달 10일로 경호가 끝나게 돼 있었지만, 경호처와의 협의로 경호 기간이 5년 더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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