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치고 간 남자 때문에 122억 돈벼락…운수 좋은 그녀
중앙일보
업데이트 2022.04.09 09:33
김은빈 기자 구독
사진 pixabay
미국의 한 여성이 지나가던 남성과 부딪혀 복권 판매기 버튼을 잘못 눌렀다가 1000만 달러(약 122억원)에 당첨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복권 측은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라퀘드라 에드워즈란 이름의 여성이 지난해 11월 로스앤젤레스 한 복권 판매점에서 우연히 1000만 달러의 복권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당시 에드워즈는 싼값의 즉석 복권을 살 생각으로 복권 판매기에 40달러(약 4만9000원)을 넣었다. 그런데 그 순간 한 '무례한' 남성이 에드워즈를 밀치고 지나갔고, 그는 의도치 않게 30달러(약 3만6000원)짜리 복권 버튼을 눌렀다.
에드워즈는 "나를 밀친 남성은 사과조차 하지 않고 밖으로 나갔고, 이에 나도 매우 불쾌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차로 돌아간 에드워즈는 복권을 긁기 시작했고 무려 1000만 달러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처음에 복권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운전하다가 사고가 날 뻔했다"며 "믿을 수가 없어서 여러 번 티켓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금에 당첨된 후 '나는 이제 부자다'라는 말 밖에 안 나왔다"며 "당첨금으로 집을 사고, 비영리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복권 측에 따르면 에드워즈에게 복권을 판매한 복권 판매점 역시 그의 당첨으로 5만 달러(약 6100만원)의 보상을 받게 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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