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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준석, 독가시 선인장 됐다… 尹이 품을 수가 있을까”

산야초 2022. 8. 25. 20:51

홍준표 “이준석, 독가시 선인장 됐다… 尹이 품을 수가 있을까”

입력 2022.08.25 11:37
 
 
 
 
 

홍준표 대구시장은 25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최근 행보를 두고 “이젠 독가시를 가진 선인장이 돼 버린 이 전 대표를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품을 수가 있을까”라고 했다.

 

 

작년 6월 29일 당시 홍준표(오른쪽)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인뎁스조사 결과 국민보고대회'에서 이준석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스1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가 극언을 퍼부으며 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자신에게 씌워진 사법절차를 돌파하는 방안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렇게 적었다.

 

홍 시장은 “변호인을 통한 사법적 대응 보다 정적 제거라는 정치적 프레임을 동원해야 향후 재기의 길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연일 막말, 극언 행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접촉하는 사람마다 폭로를 하게 되면 고립무원으로 빠진다.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홍 대표는 “그런 과정을 통해 민심과 당심을 잃는다는 생각은 왜 하지 못할까? 좀 더 성숙된 방법으로 모두가 함께 가는 방안이 있었으면 좋겠는데”라며 “조속히 여당이라도 안정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홍 대표는 지난 23일에도 이 전 대표와 이른바 ‘윤핵관’을 겨냥해 “내키지 않더라도, 다소 부족 하더라도 새 정권이 안착 하도록 도와줘도 시원찮을 당이 한쪽은 탐욕으로 또 한쪽은 응석과 칭얼 거림으로 당을 혼란케 한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 전 대표가 MBN 판도라에 나와 영화 ‘글래디에이터’를 거론하며 윤 전 대통령을 로마 폭군에 비유한 것을 두고서는 “막시무스는 자기 몸을 불살라 조국 로마를 위한 헌신을 했다”며 “막시무스는 구질구질하지도 않았고, 자신의 죽음으로 로마를 살리고 동료 검투사들에게 자유를 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