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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만원대 안착... 증권사들 “가장 편안한 선택지”

산야초 2022. 11. 21. 19:53

삼성전자, 6만원대 안착... 증권사들 “가장 편안한 선택지”

입력 2022.11.21 15:24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1

 

 

이달 초 주가가 6만원선 위로 올라온 이후 쭉 6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해 증권사들이 잇달아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고 있다.

서승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매크로(거시경제 환경) 불확실성 속 우량한 현금 흐름을 지니고 2024년부터 파운드리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며 “업종 내 가장 편안한 선택지”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그러면서 “메모리 반도체는 유례없는 수요 절벽으로 재고 조정을 경험 중”이라며 “과거 D램 공급사 재고가 정점일 때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가 저점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내년 2분기 초부터 메모리 반도체 주가의 탄력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했다. 목표주가는 7만6000원을 설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코스피 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0.8% 내린 6만130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투자증권도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했다. 내년 실적을 반영해, 주당 순자산가치(BPS) 상승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예상 BPS에 역사적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배수 1.5배를 적용해 목표가를 상향했다”면서 “경기선행지표의 상승 전환시 목표주가는 추가로 상향 가능하다”고 했다.

 

송 연구원은 “3나노경쟁에서 삼성전자는 GAA(게이트올라운드)가 가진 속도와 전력 소모량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다만, 높은 수율을 달성해 TSMC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서 벗어나고 싶은 엔디비아, 퀄컴 등에게 적기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지 여부와 TSMC 3나노 핀펫(FinFET) 대비 낮은 영업이익률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지난달 말 키움증권도 삼성전자 보고서에서 “D램의 경우엔 삼성전자의 점유율 확대 의지 가 반영되며 또 한 차례의 시장 전망치 하향 조정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삼성전자의 주가가 시장 및 경쟁 업체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며, 반도체 업종의 우선 추천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