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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7일간 26만장 팔렸다…재고 떨어져 15만장 더 찍어

산야초 2024. 1. 30. 19:48

기후동행카드 7일간 26만장 팔렸다…재고 떨어져 15만장 더 찍어

2월 7일부터 실물카드 추가 공급
첫 평일인 29일 14만2000명 이용

입력 2024.01.30 17:40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9일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서 기후동행카드 시연을 위해 카드를 구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출시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판매 시작 7일 만에 26만장 넘게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당초 실물카드는 20만장 준비했으나 재고가 소진되고 있어 15만장 추가 생산에 나섰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판매가 시작된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총 26만3316장 판매됐다고 30일 밝혔다. 실물카드는 16만6307장, 모바일 카드는 9만7009장 판매됐다. 실물카드가 가장 많이 판매된 지하철 역사는 선릉역, 홍대입구역, 신림역, 까치산역, 삼성역 순이이다.

 

서울시는 당초 실물카드를 20만장 준비했으나, 예상보다 인기가 커 준비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다. 추가 물량 15만장을 생산하고 있으며 다음 달 7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매일 저녁 실물카드 잔여 물량을 공급하고 있으나 오전 중에 준비된 물량이 매진되는 경우가 많다”며 “역사 고객안전실이나 편의점에 물량이 있는지 확인 후 방문해달라”고 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모바일카드를 이용해달라고도 당부했다. 실물카드와 달리 카드 구매 비용(3000원)이 들지 않고, 24시간 언제든지 충전할 수 있다. 환불도 앱을 통해 바로 신청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안드로이드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무료로 수량제한 없이 발급·충전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6만2000원권을 이용하면 30일간 서울 시내 지하철·버스를 무제한 탑승할 수 있고, 6만5000원권을 구매하면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이용 가능하다. 지난 27일 첫차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사업이 시작된 후 첫 평일인 29일에는 14만2000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서 버스와 지하철, 따릉이를 이용했다. 기후동행카드로 지하철은 22만건, 버스는 25만건 등 총 47만건 이용했다. 가장 많이 이용한 지하철역은 강남역이고, 이어 구로디지털단지역, 신림역 순이다. 버스는 160번, 143번, 130번 버스를 많이 이용했다.

 

29일까지 기후등록카드 구입 후 따릉이를 등록한 사람은 3167명이다. 29일 하루에만 608명이 기후동행카드로 따릉이를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