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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이 이찬원했다" 이찬원 첫 단독쇼 `선물`, 명불허전 대체불가 역대급 무대로 감동 선사

산야초 2024. 9. 18. 10:44

"이찬원이 이찬원했다" 이찬원 첫 단독쇼 `선물`, 명불허전 대체불가 역대급 무대로 감동 선사

 
  •  김지정 기자
  •  승인 2024.09.18 09:12
 
(톱스타뉴스 김지정 기자) 가수 이찬원이 명불허전 대체불가 역대급 첫 TV 단독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9월 17일 KBS 2TV에서는 2024 KBS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찬원은 `전국노래자랑`부터 `이찬원의 선물`까지 그의 성장사를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안방극장을 1열을 장악했다.
 
KBS 2TV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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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은 오프닝에서 `미운 사내`와 `진또배기`를 부르며 등장해 "정말 눈물이 날 것 같다. 제가 눈물을 보이면 다음 무대가 진행이 안되니까 이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꾹꾹 눌러 담고 여러분들께 정식으로 인사드리겠다"며 생애 첫 단독쇼에 임하는 벅찬 감회를 밝혔다.

이어 이찬원은 "영광스럽게도 제 생애 첫 단독 특집쇼다. 앞서 여러분들께서 오프닝 영상을 보셨겠지만, 사실 KBS는 이찬원이라는 사람을 낳아서 길러준 고향 같은, 남자 가수가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마치 친정집 같은 곳이다. 오늘 정말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KBS 2TV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
 
이찬원은 이날 혼자서 진행과 공연을 동시에 펼쳤는데 "대선배님과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첫 번째 선물이다"며 "그분을 떠올리면 피아노 선율이 생각난다"라는 소개와 함께 직접 피아노로 베토벤의 월광소나타를 연주하고 관객들의 시선을 일시에 집중시켰다.
 
익숙하면서도 애절하고 비장한 피아노 선율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가수 정미조가 무대에 올라 이찬원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개여울`을 열창했다.

이찬원과의 멋진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마친 정미조는 "`월광소나타`에서 `개여울`로 이어지는 아이디어가 멋지다"고 이찬원의 무대 연출을 극찬했다. 이에 감사 인사를 건넨 이찬원은 정미조와 함께 `휘파람을 부세요` 듀엣으로 감동의 협연 무대를 펼쳤다.
KBS 2TV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
 
정미조에 이어 등장한 구창모는 `희나리`로 무대를 마친 뒤 "다음 곡을 위해 특별한 밴드 무대를 준비했다"며 기타와 베이스를 맡은 멤버들을 한 명씩 소개하고 공연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마지막 밴드 멤버로 에너지 넘치는 드럼 연주와 함께 이찬원이 깜짝 등장하자, 관객들은 기분 좋은 서프라이즈 선물을 받은 듯 크게 환호성을 질렀다.

이찬원은 이번 무대를 위해 갈고닦은 드럼 실력으로 무대가 떠나갈 듯한 관객들의 호응과 환호를 받고 구창모와 함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무대를 선보였다. 시대를 넘나드는 히트곡에 관중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열렬한 박수를 치며 본격적으로 공연을 즐기기 시작했다.

이어 스트릿댄스크루 `마네퀸`의 열정 넘치는 왁킹 공연과 이찬원의 디스코 메들리로 `둥지`, `청춘을 돌려다오`,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연달아 부르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KBS 2TV 추석특집쇼 `이찬원의 선물`
 
댄스 부심 있는 이찬원은 열혈 모드로 마네퀸에게 왁킹 일대일 지도를 받았다. 복잡한 왁킹 안무를 단번에 습득하는데 성공한 이찬원은 "별거 아니네"라고 너스레를 떨며 크럼핑 댄싱 킹으로 등극하고 7080 가요와 올드팝 메들리를 화려하게 펼쳤다.

또한, 이찬원은 국내 최초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 `빅오션`의 네 번째 멤버가 되어 수어 안무를 하며 노래를 부르고 남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온 열정을 쏟아내며 버라이어티하고 프로페셔널한 무대를 펼친 이찬원은 "제가 선물을 드리겠다고 했지만, 제가 오히려 더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 대단히 감사하다"라며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이찬원은 마지막 순서로 100명의 콰이어 합창단과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역대급 가창력으로 `날개`를 부르며 생애 첫 단독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