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건강 365> 자궁경부암 백신 맞으면 70% 예방 효과
헤럴드경제 입력 2015.12.24 06:53 수정 2015.12.24 07:49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자궁은 여성의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 중의 하나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약 50만 명의 새로운 자궁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자궁암은 원인이 밝혀진 몇 안 되는 암 중 하나로, 예방을잘 하면 막을 수 있는 질병입니다. 생식기에 존재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원인으로 99%가 성관계를 통해 전염됩니다.
초기 자궁암은 증상이 거의 없으나 좀 더 진행되면 질 분비물 또는 출혈이 많아지면서 성관계 후 비정상적인 출혈 또는 혈액덩어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말기에 이르면 허리통증과 하지부종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데, 종양이 주변 장기를 눌러 배변ㆍ배뇨장애가 생길 수 있고, 체중이 갑자기 줄기도 합니다.
자궁경부암은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라 수년간 정상 세포도 아니고 암도 아닌 중간단계, 즉 ‘전암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규칙적인 검진으로 조기 발견하는 게 최선입니다.
자궁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을 반드시 맞아야 합니다. 예방접종 권장시기는 15~17세로 성경험 연령을 20세 정도로 가정할 때 충분한 항체 형성을 위해 2~3년 전에 맞는 게 좋습니다. 또 어릴수록 항체 형성 능력도 뛰어나고 언제든지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성경험이 있는 여성도 맞는 게 좋습니다.
<도움말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이경욱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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