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주말밥상] 자연처럼 소박하고 건강하게…'그녀들의 채식'

산야초 2016. 5. 21. 23:50

[주말밥상] 자연처럼 소박하고 건강하게…'그녀들의 채식'

  • 신승희 (여성조선)


    아티스트 제이.

    입력 : 2016.05.21 12:00


    아티스트 제이의 채식


    "우리가 진실로 인디언적인, 식물적인, 자선적인 또는 자연적인 수단으로 인류를 구제하려고 한다면, 먼저 자연처럼 소박하고 건강하게 되도록 해야지요."


    간단하고 건강하게. 햇빛을 담은 그린 주스, 또는 토스트 한 조각으로 아침 식사를 한다. 그린 주스와 그린 스무디를 마실 때면 햇빛 에너지를 전해 받은 느낌이라고.


    휴식을 준비하는 저녁시간에는 주로 샐러드를 먹는다. 그녀가 직접 만들어 먹는다는 카레 드레싱 양배추 샐러드.


    튀밥 오트밀 바.



    기본 재료

    롤드 오트 2컵, 곡물 튀밥(쌀, 보리, 옥수수 등) 1컵, 다진 대추야자·코코넛오일 4큰술씩, 조청 5큰술, 계핏가루 ½작은술, 소금 ¼작은술, 식물성 기름 약간

    만드는 법

    1 마른 팬을 중불로 달군 뒤 롤드 오트와 곡물 튀밥을 약 15~20분간 노릇해지도록 볶는다.
    2 오목한 팬에 코코넛오일, 조청, 계핏가루, 소금을 넣고 끓인다.
    3 ②가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①의 재료와 대추야자를 넣고 빠르게 섞는다.
    4 네모난 그릇에 식물성 기름을 얇게 바른 뒤 ③을 붓고 꾹꾹 눌러 단단해지도록 한다.
    5 30분에서 1시간 정도 식힌 뒤 단단해지면 그릇에서 분리해 원하는 크기로 자른다.

    한약사 이현주.


    한약사 이현주의 한방 채식


    "어떻게 하면 다른 생명을 해치지 않고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런 존재론적 질문을 매일 먹는 밥상 위에서 풀어낼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저의 직업이죠."


    직접 싸가지고 다니는 채식 도시락. 신서한 채소와 과일 그리고 영양이 풍부한 곡물로 균형 잡힌 한 끼 식사를 즐긴다.


    채식을 시작한 후 주방은 그녀의 생존과 행복을 위한 실험실이자 놀이터가 되었다.


    베란다에 둔 보약고추장. 구기자, 대추, 산수유를 넣어 고추장이 보약으로 탈바꿈됐다.


    생강과 계피 넣은 토마토 수프.



    기본 재료

    토마토 2개, 고추 1개, 생강·마늘 1쪽씩, 계핏가루·소금·꿀 약간씩, 물 적당량.

    만드는 법

    1 토마토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긴다.
    2 믹서에 ①과 고추, 생강, 마늘을 넣고 물을 넣어 간다. 코코넛 과육이나 잣, 아몬드 등을 함께 갈면 고소하다.
    3 냄비에 ②를 넣고 중불로 은근하게 끓이다가 계핏가루를 넣는다.
    4 토마토 색이 은은해지면 불을 끄고 소금으로 간한 뒤 꿀을 조금 넣는다.


    헬스트레이너 도혜강.


    헬스트레이너 도혜강의 채식


    "채식은 저에게 있어 축복입니다.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을 되돌리며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지방을 줄이고 근육을 늘리기 위해 현미, 귀리 등 복합탄수화물을 주로 섭취한다.


    고기는 물론 우유, 달걀, 생선도 먹지 않은 비건이지만 같은 재료라도 다양한 조리법을 통해 맛있는 채식을 즐긴다.


    그녀가 채식 후 전보다 더 건강해진 비결. 바로 톡황색 채소에 함유된 다양한 무기질 때문이라고. 항암작용뿐 나이나 항산화, 항노화 작용을 돕는다.